이선비, 한양에 가다 - 옛날 교통과 통신 처음읽는 역사동화 1
세계로 지음, 이우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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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처음 읽는 역사동화라는 [ 이선비 한양에 가다 ]를 읽게 되었는데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옛날 교통과 통신을 쉽게 동화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 양반가에서 태어난 도련님인 이선비( 주인공인 이세로) 가

한양에 있는 형님 초대로 집이 있는 부산에서 출발하여 한양까지 가는

머나먼 길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당시의 교통, 통신을 이해하게 됩니다.

사극에서 한번씩 보게 되는  왕과 왕비가 타던 연,

종일품 이상의 높은 관리가 타던 교자를 비롯해서

쌍가마, 초헌, 남여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네요.

요즘은 KTX로 가깝게 느껴지지만, 조선시대에는 부산에서 한양까지

20여일이나 걸렸다네요.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걸어다녔을지 궁금하고,

조선시대에도 국가를 이어주는 여섯 개의 큰 도로가 있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됩니다.

가는 도중에 날이 어두워지고, 산에서 헤매던 이선비가 큰 도깨비인지

무서워하던 장승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시에 마을이 시작된다는

이정표였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주막에서 묵으면서 봉수대를 지키는 봉팔이를 통해서

봉수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네요.

요즘도 높은 산에 가면 봉수대가 있는 곳이 있는데,

봉수가 국가의 군사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인데, 조선 어디에서든

한양까지 12시간 이내에 간다니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나루에서 배를 타고 가던 이선비가 다른 어부를 통해서 외적의 침입을 듣고,

용기를 내어 말을 빌려타고 봉수대를 지키는 봉팔이를 찾아가서 봉수를 올려

결과적으로 미리 알고 외적을 막았다니

어리기만 하게 생각되던 주인공 이선비가 멋지게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말을 이용하면서 말을 바꾸고 쉬던 장소인 역참과 파발에 대해서도 배우는데,

그 흔적이 요즘 지명에도 남아있네요.

여러가지로 일을 겪게 되지만 꿈에 그리던 한양에 도착하여 형님을 만나게 된

이선비가 열심히 공부해서 과거에 급제할지???

벌써부터 2권이 기대되네요.

어렵게만 생각하던 역사 특히 교통과 통신을

[이선비 한양에 가다 ] 를 읽다보녀 어느새 자세히 알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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