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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산의 비밀 - 내가 버린 쓰레기가 괴물을 만든다!, 2020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 ㅣ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3
강로사 지음, 박현주 그림 / 썬더키즈 / 2020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 할까 매일 고민을 하며 영화도 많이 보고 책도 많이 읽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중에 쓰레기 산의 비밀이라는 신간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의 구성>
1장. 아빠를 납치한 쓰레기 산 괴물
2장 인도네시아로 날아간 아이들
3장 쓰레기 산 괴물을 만든 것
4장 모두에게 버림받은 곳
5장 쓰레기 산 괴물의 정체
6장 지킬 수 있는 약속
1장
이 책은 주인공인 아름이, 다운이가 쓰레기 매립장 트럭 기사인 아버지와 쓰레기 매립지를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쓰레기 산에 나무(희망 나무)가 자라고 있다는 소식에 관찰일기도 쓸 겸 구경도 할 겸 매립장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쓰레기 산이 괴물이 되어서 움직였다. 쓰레기를 버리러 온 인간들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였다.
2장
엘라가 꼭 가고 싶다는 #인도네시아로 아이들이 날아가게 되었다.
엘라는 점점 흥분하여 세계지도를 찾아보고 다시 한번 인도네시아를 확인하더니 책에 몰입하였다.
( 이럴 땐 세계지도를 벽에 붙여 놓은 걸 잘해 놓은 것 같아 뿌듯하다. )
쓰레기 산의 괴물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쓰레기 마을 '#반다르 게방'으로 아이들은 보냈다.
인도네시아는 해외에서 쓰레기를 수입하여 매일 7천 톤이 넘는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리하여 거기서 만난 아이들은 쓰레기 산을 뒤져서 플라스틱을 모아 팔고 돈을 벌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다시 돌아온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사람과 지구는 고통받고 있다는 교훈을 2장에서는 얻었다.
3장
이 번에는 쓰레기 산의 괴물이 아이들에게 쓰레기를 아무 곳에서나 버리는 사람들,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들을 보여주었다.
아름이와 다운이는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하지 못한 자신들을 반성하게 된다.
엘라는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4장
아름이와 다운이가 나무에게 물과 영양제를 주려고 했던 그 나무가 사실은 쓰레기 산의 심장과 같은 것이었다.
이 나무가 죽으면 정말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하게 된다.
쓰레기 산의 괴물은 괴물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변한 쓰레기로 괴물이 된 것이었다.
아름이와 다운이는 쓰레기 산이 괴물로 변하지 않기 위해 방법을 고심하게 되었다.
5장
쓰레기 산은 쓰레기 매립지가 되기 전에는 아름다운 산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파괴된다는 것을 엘라는 심각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6장
이 장이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
아름이는 관찰 보고서를 쓰면서 쓰레기 매립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알아보았다.
우리 가족이 놀러 갔단 난지공원, 월드컵공원이 모두 쓰레기 매립지였다는 사실에 엘라는 매우 놀라는 것 같았다.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고, 쓰레기를 잘 버려서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엘라는 다짐했다.
환경이 계속 오염되어 무서운 병도 생기고 사람들이 많이 죽는 것 같다고 많이 무섭다고 하였다.
앞으로는 영어학원 갈 때 말고는 무조건 걸어서 갈 거라고 환경을 지키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다.
쓰레기 산의 괴물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는 중간중간 #환경지킴이 뉴스로 쓰레기에 대한 지식들을 설명해 놓았다.
실제 쓰레기의 모습과 매립지의 이야기,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 쓰레기가 썩는데 걸리는 시간,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 등
사실적이지만 실제 사진과 그래프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웠다.
괴물에게 잡힌 아빠를 구출하기 위한 재미난 남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을 지키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일깨워주고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내용이 재미있어서 글을 잘 읽는다면 초2학년 보통 초등 3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