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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자매와 문어 래퍼 즐거운 책방 6
고정욱 지음, 김도아 그림 / 다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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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정욱 작가님의 책을 처음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님이 어릴 적에 소화마비란 병을 앓고 휠체어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실존 인물인 언니 지원이가 윌리엄스 증후군을 앓고 있고 동생 송연이와 민요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고정욱 작가님의 동생들도 이런 어려움을 겪었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쓰셨다고 한다.






차례

작가의 말
문어래퍼
장애인의 날
언니의 사연
우리는 한 운명
큰 싸움
민요 대 랩 배틀
노인정 공연
문병
국제교장회의
새로운 도전
민요자매는 누구일까요?










처음에 책을 받자마자 엘른 조금 많은 글밥에 "헉" 했다.

초3에게는 아직 무리인가 했는데 슬쩍 걱정했는데 걱정과 무색하게 술술 읽었다.

슬픈 내용이라면서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고 책을 안고 있기도 했다.


어떤 장면이 슬펐을까..

나도 한 번 읽어보니 엘라가 감동을 받을만한 책이구나.




줄거리


민요를 잘 불러 티비에도 종종 출여하는 송연이를 문호는 좋아한다.

그러나 좋아하는 마음을 송연이의 민요를 디스하는 법으로 표현하게 된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설명하다가 선생님은 송연이의 언니가 장애라는 것을 알리게 되었다.

문호는 악의는 없었지만 장애인과 민요를 함께 디스하는 랩을 하게 되고

송연이와 크게 싸움을 벌이게 된다.


둘 사이에 냉랭한 기운이 흐르는 가운데

선생님께서 민요와 랩의 배틀을 시켰으나 오히려 콜라보처럼 매우 잘 어울렸다.

이 것을 계기로 문호와 자매는 세계 교장선생님들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되고 더 나아가 호주까지 가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

문호는 장애를 놀린 것에 대해 매우 미안해 했고, 깁스를 해 보니 장애가 너무 힘들고 불편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되고 깨달았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초등학생 아이들이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엘라네 학교에는 각 반에 한 명씩 장애아동이 있다.

엘라는 장애아동들과 잘 지내는 편인데 초등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아동을 싫어하고 괴롭히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절대로 놀리면 안되고 놀리는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이야기 해줘야 했다고 했다.

작년에 소풍을 갈 때마다 장애친구를 챙기는 것을 힘들어 했는데

다녀와서 오히려 뿌듯하고 보람이었고,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더 재미있었다고 했다.

그 때 엘라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했는데 엄마가 말한 것이 이 책에서도 나온다고 신기해 했다.




장애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엘라도 지금처럼 장애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른 것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살 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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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잘 씨와 좋아 씨, 그리고 검 할아버지 솜사탕 문고
조은경 지음, 이갑규 그림 / 머스트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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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잘 씨와 좋아 씨, 그리고 검 할아버지.
조은경 글, 이갑규 그림
솜사탕 문고


내가 좋아하는 솜사탕 문고에서 신간이 나왔다.

유명한 저학년문고만큼 솜사탕 문고도 저학년이 읽기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고 내용이 정말 좋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어디 출판사이지? 하고 보면 솜사탕 문고.

솜사탕 문고도 꼭 흥해서 좋은 책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참잘 씨와 좋아 씨, 그리고 검 할아버지.

차례.
참잘 씨와 좋아 씨의 새로운 일터
독서기록장 달리기
이기는 게 최고야
반칙이면 어때!
밝혀진 주호의 비밀
맘대로 칭찬도장
작가의 말


줄거리
참잘 씨와 좋아 씨는 나 선생님이 문방구에서 사간 도장이었다.
그리하여 참잘 도장과 좋아 도장은 아버지께 물려 받은 검도장과 2학년 3반에서 생활하게 된다.
젊은 선생님이었던 나 선생님은 열정적으로 아이들의 독서와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하여 
칭찬스티커 제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들도 승부욕이 발동하여 열심히 하게 되지만 도장들끼리도 서로 더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경쟁하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반책을 하게 되고 깨닫게 된다.
1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엘라가 영어 시험을 90점 맞고 오면 시무룩한 모습.
어머님 엘라가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데 본인은 잘 한다고 생각 안하더라고요
오히려 못한다고 생각해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1등만을 다그쳤던 것인가.
열심히 하면 100점은 당연히 맞는 것이라고 100점을 강요했던 것인가.

나 선생님이 했던 말처럼 숙제를 해온 것 자체가 참 잘한 것이라고 했던 말이 마음에 꽂혔다.

엄마로서 힘들다.
1등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되겠지? 대충대충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아이와 내가 생각하는 최선이 다른 것은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엘라는 이 책을 읽고서 
그래 1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최선을 다 하는 게 중요하댔어
엄마 말이 맞네!! 이러면서 엄마가 똑똑하다고 나에게 엄지를 치켜 세워줬다.

정말 내가 이 말을 했지만 내 맘 속 깊은 곳에서는 열심히 하고 1등도 해 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괜시리 미안해져서 책을 읽고 나서
엘라를 안아주고 손 잡아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해줬다.

그래 도장일은 한치앞도 모르는 것처럼
사람일도 한치앞도 모르는 거잖아.
잘하는 것!! 그걸 찾아주자고!!


승부욕이 심한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강추
열정이 넘친 나 같은 엄마에게는 더더더더 강추

  
 







< 참고!! >

마지막 장에 있는 작가의 말을 꼭 읽어 보세요 ^^
그 이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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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봄 국민서관 그림동화 233
케나드 박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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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봄


코로나로 인해 봄이 오는 줄도 모르는 요즘같은 시기에
안녕, 봄
이 책이 너무나 좋았다.
겨울밤에서부터 해가 뜨면서 봄이 오는 그림책

너무나 내 맘이 눈 녹듯이 녹는 것 같다.

엘라는 이 책을 보면서 우리는 언제 봄을 맞이하러 밖을 나가냐며 시무룩해져있었ㄷ.

안녕, 봄
이 책을 읽으면서
오른쪽에 있는 겨울에 있는 식물과 동물에게 인사를 하고
왼쪽에 있는 식물과 동물에 답인사를 하는 것을 역할극을 했다.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겨울밤에서 차차 해를 맞이하며 눈이 녹고 봄을 맞이하는 기분을 만끽했다.

책을 읽자마자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서 읽어보라고 빌려주기도 했다.
정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갇혀 있는 삶에
외출을 하는 기분이었다.

봄을 집에서 맞이하였지만 책으로 봄을 느끼니
그래도 덜 억울하다.

초등 고학년이 되어도 이렇게 좋은 그림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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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산의 비밀 - 내가 버린 쓰레기가 괴물을 만든다!, 2020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3
강로사 지음, 박현주 그림 / 썬더키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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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하여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 할까 매일 고민을 하며 영화도 많이 보고 책도 많이 읽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중에 쓰레기 산의 비밀이라는 신간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의 구성>

 

1. 아빠를 납치한 쓰레기 산 괴물

 

2장 인도네시아로 날아간 아이들

 

3장 쓰레기 산 괴물을 만든 것

 

4장 모두에게 버림받은 곳

 

5장 쓰레기 산 괴물의 정체

 

6장 지킬 수 있는 약속

 

 

 

 

 

 

 

1

 

이 책은 주인공인 아름이, 다운이가 쓰레기 매립장 트럭 기사인 아버지와 쓰레기 매립지를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쓰레기 산에 나무(희망 나무)가 자라고 있다는 소식에 관찰일기도 쓸 겸 구경도 할 겸 매립장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쓰레기 산이 괴물이 되어서 움직였다. 쓰레기를 버리러 온 인간들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였다.

 

 

 

2

 

엘라가 꼭 가고 싶다는 #인도네시아로 아이들이 날아가게 되었다.

 

엘라는 점점 흥분하여 세계지도를 찾아보고 다시 한번 인도네시아를 확인하더니 책에 몰입하였다.

 

( 이럴 땐 세계지도를 벽에 붙여 놓은 걸 잘해 놓은 것 같아 뿌듯하다. )

 

쓰레기 산의 괴물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쓰레기 마을 '#반다르 게방'으로 아이들은 보냈다.

 

인도네시아는 해외에서 쓰레기를 수입하여 매일 7천 톤이 넘는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리하여 거기서 만난 아이들은 쓰레기 산을 뒤져서 플라스틱을 모아 팔고 돈을 벌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다시 돌아온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사람과 지구는 고통받고 있다는 교훈을 2장에서는 얻었다.

 

 

 

3

 

이 번에는 쓰레기 산의 괴물이 아이들에게 쓰레기를 아무 곳에서나 버리는 사람들,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들을 보여주었다.

 

아름이와 다운이는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하지 못한 자신들을 반성하게 된다.

 

엘라는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4

 

아름이와 다운이가 나무에게 물과 영양제를 주려고 했던 그 나무가 사실은 쓰레기 산의 심장과 같은 것이었다.

 

이 나무가 죽으면 정말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하게 된다.

 

쓰레기 산의 괴물은 괴물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변한 쓰레기로 괴물이 된 것이었다.

 

아름이와 다운이는 쓰레기 산이 괴물로 변하지 않기 위해 방법을 고심하게 되었다.

 

 

 

5

 

쓰레기 산은 쓰레기 매립지가 되기 전에는 아름다운 산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파괴된다는 것을 엘라는 심각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6

 

이 장이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

 

아름이는 관찰 보고서를 쓰면서 쓰레기 매립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알아보았다.

 

우리 가족이 놀러 갔단 난지공원, 월드컵공원이 모두 쓰레기 매립지였다는 사실에 엘라는 매우 놀라는 것 같았다.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고, 쓰레기를 잘 버려서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엘라는 다짐했다.

 

환경이 계속 오염되어 무서운 병도 생기고 사람들이 많이 죽는 것 같다고 많이 무섭다고 하였다.

 

앞으로는 영어학원 갈 때 말고는 무조건 걸어서 갈 거라고 환경을 지키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다.

 

 

 

 

 

쓰레기 산의 괴물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는 중간중간 #환경지킴이 뉴스로 쓰레기에 대한 지식들을 설명해 놓았다.

 

실제 쓰레기의 모습과 매립지의 이야기,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 쓰레기가 썩는데 걸리는 시간,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 등

 

사실적이지만 실제 사진과 그래프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웠다.

 

 

 

괴물에게 잡힌 아빠를 구출하기 위한 재미난 남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을 지키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일깨워주고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내용이 재미있어서 글을 잘 읽는다면 초2학년 보통 초등 3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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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은 힘이 세! 세균과 바이러스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19
김희정 지음, 이창우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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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엘라는 유난히 코로나가 무섭다고 화장실까지 쫓아다닌다.
코로나19가 무엇인지 알려주었고 함께 뉴스도 보니 더욱 공포가 몰려오나보다. 


설명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 지... 아이들의 시선으로 생각해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관련도서를 읽히고 싶었고, 만나게 되었다.

미생물은 힘이 세!! 이 책은 최근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까지 담고 있다.










첫 장부터 등장한 흑사병과 설명에 무서워서 눈물도 찔끔 흘리고 보기 힘들다고 울더니

치즈, 된장, 김치도 미생물 즉, 균이 만든 것이라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 

책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쪼르르 달려와 새로 알게 된 정보를 알려준다.

 특히 지구에서 사람보다 미생물이 먼저 살았고 그 미생물이 산소도 만들어 인류가 생겼다는 사실이 엘라에게는 매우 충격이었던 것 같다.




엘라는 오늘 하루 종일 이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질병관리본부사람들과 의사들 이야기에는 믿음이 생겼는 지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았다.

 어서 병을 낫게 해주는 백신을 약 만들어 주시는 분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그 때까지 손 잘 씻고 얼굴에 손 안대겠다고 했다.

그리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1339로 전화해야한다고 한참동안 설명하더니 1339를 여러번 외치며 외웠다.


이 책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고마웠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미생물에 대해 설명하고 좋은 균과 나쁜 균이 있으며 나쁜 균을 없애기 위해 누가 어떤 일을 하는 지 잘 설명하고 있다.

최신 정보가 있어서 더욱 아이들에게 읽히고 설명하기 좋았다.

자칫 지루하기 쉬운 분야인데 중간 중간 만화를 이용하여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루함을 환기해주는 역할을 했다. 

이 책은 3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다.

우리의 바람대로 코로나가 어서 진정되고 끝이 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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