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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공주 ㅣ 블링블링 프린세스 1
실비아 롱칼리아 지음, 김효진 옮김, 엘레나 템포린 그림 / 조선북스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조선 Books] 블링블링 프린세스 01.
공주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공주
책 제목처럼 공주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공주가 주인공이에요.
책도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예쁜 분홍색에 사이즈도 A4 반정도의 크기.
우리 채원이는 책이 작아 전철이나 가까운곳 외출할때 가방에 항상
이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고 있어요.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된 채원이 .
집에있는 대부분의 책들은 크기가 여러가지라 외출할때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다며
서점가서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 책만 고르고 있어요. ㅎㅎㅎ
엄마 입장에서는 좋긴한데...
블링블링 프리니세스는 4가지 이야기의 공주책이에요.
01. 공주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공주
02. 안할래 공주
03. 말괄량이 공주
04. 마녀가 된 공주, 공주가 된 마녀.




모두 재미있어 보였지만, 우리집 공주가 01. 공주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공주를 선택했네요.
자~~ 책을 소개할까요?...
이책의 주인공 세레나 공주예요.
귀엽고, 깜찍하죠?..
이책은 초등 저학년 여자아이들이 많이 읽은 책 같아요.
입학전 아이들이 읽기에는 글밥이 조금 많네요.




초등 2학년 우리 딸도 한번에 다 읽지는 못하고, 여러번 나눠서 읽은거 같아요.
하지만, 책읽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하루에 다 읽을수 있을만큼의 글밥이예요.
세레나 공주에게는 7명의 선생님들이 있어요.
그 선생님들은 하루에 한가지씩 공주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공주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는 공주 세레나 공주는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현실과 책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였어요.
사과에 독이 있다며 절대 먹지 않았고,
바늘에 찔리면 잠이 든다며 바느질도 배우지 않았어요.
자.. 여기서 깜짝 퀴즈.
위에 두가지 이야기의 제목 다들 아시죠?...
맞아요. 백설공주와 잠자는 숲속공주예요.
저 어릴때도 참 많이 읽은 책인데, 우리 딸도 제 뒤를 이어 이 책들과 함께 살고 있네요. ㅎㅎㅎ
책에 내용에 너무 빠지면 부모님들이 좀 난처하실꺼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보면 가끔 그래요.
특히 둘째 지훈이.
겁이 많아서 그런지 유령 책이나 조금 무서운 책을 보면 책과 현실을 잘 구분 못하고,
자꾸 책 내용을 현실에 맞추려고 해요...
그럴땐 그건 책일 뿐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좀처럼 받아들이질 않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웃었어요.
책 주인공인 세레나 공주와 울 둘째 지훈이와 많이 닮은거 같거든요. ^^
이런 세레나 공주에게도 백마탄 왕자님이 찾아왔어요.
개구리 왕자(?) . 하지만 그 왕자는 왕자가 아니라 개구리를 키우는 건강한 청년이었어요.
백마탄 왕자를 찾아다닌 세레나 공주에게 더이상 백마탄 왕자는 필요없었어요.
세레나 공주는 착하고 성실한 청년 마리오에게 맘을 뺏기고 말았지요.
공주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는 공주 세레나 공주가 성실한 청년 마리오와 결혼식을 하자
많은 사람들이 축복해 주었어요.
둘은 행복하게 살며 아이도 키우게 되었지요.
하지만 세레나 공주는 아이들에게 절대 공주 이야기를 읽어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대신 공주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공주와 개구리왕자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해요.
우리 아이들 상상력이 풍부해서 현실과 책속 이야기를 구분 못할때가 많죠?.
하지만, 그것도 좋은거 같아요.
요즘 책읽을 시간더 없이 학원으로 도는 아이들.
학원 아니면 게임기에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읽기야 말로 꼭 필요한 공부가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