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시간에 졸지 말아야 할 이유 25가지
김대조 지음, 국민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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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시간에 졸지 말아야 할 이유 25가지



김대조 글  국민지 그림  뜨인돌어린이

 

김대조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배우기도 하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200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며 '작가'라는 멋진 호칭을 얻었습니다.
국어가 좋아서 국어 공부를 하다 보니 2007개정 교육과정부터 지금까지 초등 국어 교과서 집필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숨바꼭질>,<우리 반 스파이>,<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니 하오 황짬뽕>,<하루 10분 국어 교과서>,<허준>,<장영실>,<방정환>,<귀신통 소리>등이 있습니다.  

국민지
1992년 전주에서 태어난 일러스트레이터 입니다. <그래도 즐겁다>,<이웃집 통구>,<어느 날 그 애가>,<햇빛 마을 아파트 동물원>,<우리들의 빛나는>,<담임 선생님은 AI>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우리가 국어를 왜 공부해야 할까요? ㅎㅎ
여기 국어시간에 졸지 말아야 할 이유를 25가지나 이야기 하시는 선생님이 계세요~~^^
우리가 매일매일 쓰는 국어인데도 정확하기 잘 모르고 쓰는 경우도 있고 엉터리인 경우도 있죠 ㅎㅎ  

국어시간에 듣기와 말하기를 공부하는 이유와
국어시간에 읽기를 공부하는 이유
국어시간에 쓰기를 공부하는 이유
국어시간에 문학을 공부하는 이유
국어시간에 문법을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 있어요~~~
 
딱딱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우리의 아이들이라 재미 있고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드리 더욱 재미 있게 풀어주는 책같아요.

 


등장인물이 소개가 됩니다.
우이글 선생님이 등장하시죠~~~ 이름도 특이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업 방식도 살짝 특이하셔요~~
자신감이 좀 부족하다고 느끼는 소심이와 툭하면 남의 말에 끼어들어 자기말만 하는 오정이
회장으로 아이들을 잘 이끌고 싶은마음이 큰 우치와 짓궂은 장난을 많이 치지만 악의는 없는 밍구 조금 산만하지만 한가지 일을 오래 하지 못하는 꽁지 ㅎㅎ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는 아이들이 이에요~~
 


개학을 하고 새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만나는 친구들~~
교실에 와서 보니 칠판에는
"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친구들과 와글와글 말을 많이 하고 있으세요. " 우이글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아이들은 어리둥절~~
보통 조용히 앉아 있으라는 글이 있을 법 한데 ㅎㅎ 이상하죠?
그때 교실 문이 열리고  마치 산속 깊은 곳에서 살다가 내려온 것 같은 어떤 아저씨가 교실로 들어 오시는거에요~~

아이들은 함부로 들어 오지 말라는 아이들의 말에
ㅎㅎ 담임 선생님이라고 자기 소개를 해요~~~ ㅎ

아이들은 너무 깜짝 놀라고 선생님은 자기 소개를 ㅎㅎㅎ
교실에서는 조용히 하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서로 서로 친구들이 알아 가라고 ~~~
우이글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세요~~

" 선생님과 배우는 1년동안 명심해야 할것이 있다. 그건 바로 왜 공부를  하는지 알고 공부하기! 그것 하나는 꼭 기억해야 한다."

아마도 내가 하는 일을 왜 하는지 알고 하자는 거겠지요?
알고 하는것과 그냥 하는것은 다르니까요~~~^^


국어시간에 듣기와 말하기를 공부하는 이유~~
말은 주고받는 거야~
학급 회장은 나서기 좋아하는 우치가 되었어요.
회장으로 의욕이 너무 넘치는 우치 ㅎㅎ  일찍 등교해서 교실 정리하기, 쉬는 시간마다 칠판 닦기, 청소당번이 아니어도 쓰레기 줍기, 급식시간에 아이들 줄 세우기, 선생님께 큰 소리로 인사하기,......... 등등 우치는 반 친구들과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어요~~
그런데 무엇이든 넘치는 건 부족한것보다 못하는 법~~
잘하려는 욕심이 너무 커져서 문제가 생긴거죠~~
우치는 친구들에게 일찍 등교하라고 하고 급식실 청소도 우리가 하자며 ㅎㅎ
친구들에게 지시(?)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모두 우치의 생각만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어요.
친구들은 하나 둘씩 반대의견을 표시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점점 우치를 멀리하게되었고 그것을 느낀 우치는 좀 힘들어 졌죠.
한숨을 푹푹 쉬는데 리글 선생님이 지켜보고 계셨죠~~
우치는 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하게되고......
선생님은 우치에게 한 이야기를 해주셔요.
" 옛날 평안북도에 벽동과 창성이라는 지역의 소가 힘이 세고 일 잘하기로 유명했대.  그런데 그 소들이 다른 지역으로만 가면 도무지 주인 말을 듣지 않는거야. 일을 잘한다고 해서 다른 지역사람들이 그 소를 어렵게 사 갔는데 희한하게도 소는 바뀐 주인의 말을 못 알아들어서 고집만 부리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대,
그때부터 아무리 힘세고 일 잘하는 사람이라도 남의 말을 듣지 않고 고집불통인 사람을 '벽창우'같다고 불렀대."

우치는 울상이 되었어요. 마치 우치가 그 소라는것으로 들려서요...
선생님은 그게 아니라....
" 벽창우가 되지 않는 법을 알려 줄게." 

선생님은 우치에게  " 너한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다른 사람과 소통하려는 마음이야.  아이들하고 차분히 대화를 해 본 적이 있니?  아이들 의견을 묻고 들은 적은 있니"라고 물으시죠.
우치는 없다고 ㅎㅎ;;;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우해서는 듣기와 말하기의 균형이 필요하단다.  듣기만 잘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말하기만 잘해서 되는 것도 아니란 말이지.   사람은 서로 대화를 해야 해.  공을 주고 받는 것처럼 남의 말을 들어 주고 내 생각을 말하는 대화를 통해 나와 너의 생각의 거리를 좁혀 나갈수 있어."라고......
우치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잘 들어 보고는 생각해 봤어요. 친구들 의견은 듣지도 않고 자기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려고 하지도 않았던 것을요. ㅎㅎ
너무 공감이 가는 말이에요~~~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서로 소통이 되게 대화를 해야 하는데 ㅎㅎ
화가 먼저나고 내 의견만 먼저 전달하려고 하는것같아서 ㅎㅎ 반성이 되내요~~


밍구는 장난꾸러기에요~~~ 짓궂고 .....ㅎㅎ

밍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는데 오늘도 여자 화장실 앞에서 이상한 노래를 부르며 장난을 쳤어요.  친구들이 좋아할리가 없겠지요.
그러다 밍구의 양말에 구멍이 났어요.

그것으로 다른 친구들의 놀림을 받게 되었지요. 밍구는 얼굴이 붉어지고 쉬는시간이 끝나는 종이 쳐서 더이상 받아칠수가 없었지요.
리글 선생님은 지켜보시다고  "말의 힘"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하셨어요.
" 말에는 아주 큰 힘이 있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가 말일지도 모르다." 고 하셔요.
선생님은 밍구와 즉흥극을 하게되고 시험점수가 나쁜것에 대해서 서로 역할을 정해서 하기로했어요.
" 야! 밍구 너 시험 점수가 90점이 뭐야? 왜 100점을 못 맞았어~~ 이런 바보같은 녀식이 있나. 내가 너 떼문에 동네 창피해서 얼굴을  못들겠어!"라고 ㅎㅎ
밍구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다고 하내요~~  


" 말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 뾰족하게 가시 돋은 말로 상대에게 상처를 줄소도 있고 따뜻한 햇살 같은 말로 상대에게 용기를 줄수도 있어.  그러니 말 한마디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해"  정말 지당하신 말씀 ㅎㅎ
"말은 망치와 같은 거야. 잘 쓰면 아주 훌룽한 집을 지을수 있다,  하지만 잘못 휘두르면 건물을 부숴 버리고 말아.  상대가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한다는 건 망치를 잘못 휘두르는 일이지."
이글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말 하기 전에 세번 생각하기로 해요.

첫째 내가 이 말을 해도 되나?
둘째 내가 이 말을 하면 다른 사람의 기분이 어떨까?
셋째 지금 상황에 이 말이 필요할까?  

ㅎㅎ 저도 꼭 생각하고 말해야겠어요~~~~

 



졸지말아야할  이유중 하나씩 이글 선생님의 카드가 있어요~~ㅎㅎ


그 단원이라고 할까? 그 주제에 대해서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정리의 글이 있고 "나는 어떤지 생각해 보자"라고 해서 체크해보는 것이 있내요~~ㅎㅎ
저도 막~~~ 체크해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국어시간에 문법을 공부해햐 하는 이유도 있는데요~~
저는 감동받았어요~~~
알면서도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인지 이 책을 보고서 뒤통수 한대 맞은듯 띵~~ 했어요.ㅎㅎ


우리말을 사랑하고 우리나라도 사랑하자~~
이 말이 당연한것인데 ...... ㅎㅎ
주시경 선생님의 이야기가 나와요.  영화도 있었지요~~ 우리글을 지키기위해서 많은 분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우리 글인데 말이죠~~

우리글과 우리말이 왜 소중할까요?
ㅎㅎ 주시경선생님의 말씀이 소개가 되는데요.

"우리말과 우리글을 올바로 깨치고 아껴 쓰는것이 우리의 정신을 지키는 일이고 그것이 곧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다"라고 하셨대요.

말과 글에는 그 나라 사람의 얼이 들어 있다.  얼은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는 정신이야, 우리는 우리말과 우리글로 소통을 하고 생각을 하는데 만약 우리말과 우리글이 사라진다면 그건 단순히 글자가 사라지느 ㄴ데에 그치느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사라지는 거라고 .......  

"말고 글을 잘 보전하지 못한 민족은 결국 다른 나라에 자기 나라를 빼앗기게 된다.  아주 깨끗한 물이 담긴 물통에 아주 조금씩 더러운 물이 새어 들어온다고 생각해봐. 처음엔 모르겠지만 결국 그 물 전체가 더러워지고 말아.  말과 글이 오염되는것도 같은 이치라고  조상들이 목숨걸고 지켜 낸 말과 글을 우리가 지켜야 우리 고유의 생각도 지켜 낼 수 있어.  다 같이 큰소리로 ~~~~

 우리말 사랑은 나라 사랑이다" 맞죠? ㅎㅎㅎㅎ  

정말 너무나도 공감하고 감사하게 이 책을 통해서 다시 알게되고 배우게 되었어요.
아이에게 설명을 따로 할 필요도 없이 예시도 쉽게 되어 있어서 그냥 술술 읽게 되었어요.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만난 이 책 너무 좋고 감사합니다.
지난날 왜~~~!!
국어시간에 졸았을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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