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먹으라 김양재 목사의 큐티노트 요한계시록 2
김양재 지음 / 큐티엠(QTM)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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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재 목사의 요한계시록 두 번째 책이 나왔다. 말씀을 먹으라는 제목대로 이번 책은 우리를 말씀, 즉 성경의 신비로 안내한다. 책 표지는 계시록 첫 번째 책과 같이 계시록 당시의 지하교회를 상징하는 등고선 형태에 ‘Holy Bible’이라는 금박 문자로 책 테마를 암시했으며  신비로운 은색의 표지로 세련미를 더했다. 

 

이 책은 계시록 5장부터 10장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5장 첫 번째 챕터부터 우리 시선을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는 두루마리로 향하게 한다. 그 두루마리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말한다. 김양재 목사는 비밀의 책인 성경을 우리에게 설명하기 위하여 신학, 역사, 원어 등을 비롯하여 인기 드라마의 내용과 개혁주의 신학자의 예화, 성도들의 이야기 등을 동원한다. 처음 보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흥미를 가지고 책을 계속 읽게 만들고, 단순하면서도 깊이가 느껴진다. 비밀의 책을 열기 위해서는 울어야 한다는 말은 계시록의 말씀을 깨닫는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6장부터 9장까지는 계시록의 유명한 재앙들이 나온다. 일곱 인 재앙과 일곱 나팔 재앙이다. 우리는 대개 이런 재앙의 이야기가 무서워 읽지 않고 넘어가거나, 읽더라도 이것을 말세에 나타날 재앙으로만 치부하기 쉬운데 김양재 목사는 이것을 종말의 심판에만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각 시대마다 발생되는 공통적인 사건으로도 이해하여 모든 말씀을 지금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듣고 해석하고 적용하도록 돕는다. 

 

김양재 목사의 책을 읽으면 어렵던 말씀, 무서워 보이는 말씀, 내 삶과 무관해 보이는 말씀이 현재 내 삶과 연결된 말씀, 사랑이 담긴 말씀, 쉬우면서 살아 있는 말씀으로 들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일곱 인 재앙과 일곱 나팔 재앙이 말을 안 듣고 불구덩이로 달려가는 우리를 향해 애타게 경고하시며 돌이키라고 외치시는 사랑의 말씀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10장은 말씀을 왜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 먹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재앙이 가득한 이 땅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말씀을 먹는 것이라고 한다. 여전한 방식으로 말씀을 읽고, 성경의 권세를 믿고 때로는 입을 닫고 기다리기도 하며, 순종함으로써 말씀을 맡는다고 한다. 날마다 말씀을 씹어 먹는 큐티를 통하여 재앙의 두려움보다 더 강한 말씀의 권세를 입고 예언하는 사명을 감당하라고 한다. 말씀의 권세가 임하면 재앙 같은 사건을 해석하고 통과하여 결국 해결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이론이나 교리가 아니라 실제요 삶이라는 것을 김양재 목사는 자녀의 입시 간증과 큐티로 들려준다. 이것을 읽으면 말씀을 먹는다는 것이 무엇이고 말씀을 먹는 인생이 얼마나 권세가 있는지 생생히 보게 될 것이다. 코로나19의 재앙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때에 독자들이 김양재 목사의 계시록 큐티강해 말씀을 먹으라를 통하여 말씀을 먹고 말씀의 권세를 덧입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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