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No.839 - 2012.01.31 - 2012.02.07
씨네21 편집부 엮음 / 씨네21(주간지)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앗. 이 리뷰는 나를 위한 리뷰임에도 알라딘에서 영화와 관련된 서비스가 안되면서 영화 리뷰를 올릴 수 없다는.... 상품이 검색이 안되어서, 참 슬프네. 사적으로 이 리뷰를 사용하지만 기억력 향상에 너무 많은 도움이 되어 계속 이용할 생각인데 이러면.... 불편한데. 방법이 없나 고민해본다. 검색서비스만도 안되나?

 

썸네일  썸네일 썸네일

 

한마디로 미친사람들이다.

죽음앞에서 사진의 이미지를 위해 노출계를 꺼내 측정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내 앞에서 인간이 죽는 데 그 순간 조리개 수치를 입으로 중얼거리며 셔터를 누를 수 있는..... 작가란 것은 어디 까지를 말하는 것일까?

 

어느 정도 짐작을 하고 영화를 보았지만, 그 상황은 결코 유괘하지 않았다. 6.25 전쟁때 군의 사기가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미군 병사들이 일본 온천여행을 갔다. 이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결국 주 배경인 남아프리카 입장으로 당장 본인 즉 사건의 주요 시민들은 생사를 걸고 있지만, 사진작가는 촬영을 하다 백인들끼리 모여 파티를 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 유쾌하지 않고, 남의 역사만이 아닌 것 같아 씁쓸하다. 6.25전쟁때 미군을 위해 기록한 그 영상물도 그 안의 군인들은 하나같이 웃고 마시고 떠들고 있다.

 

물론 이 영화가 이걸 단순하게 다루지는 않았다. 고뇌하는 작가의 모습도 담았지만, 확실히 백인의 특권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안지워 지네.

 

몇가지 흥미롭지 않는 장면들이 나왔지만 그 외에는 '역시 프로 보도 사진작가' 답다는 영화다. 멋졌다. 씁쓸하지만, 음악은 또 어찌 이리 어울리는지. 단 많은 영화관에서 상영을 안하는 현실이 아쉽다. 왜 점점 상영관이 줄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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