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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되어버린 남자
알폰스 슈바이거르트 지음, 남문희 옮김, 무슨 그림 / 비채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좋았으면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할 수 있음.
우선 책질부터 신경을 많이쓰신 것 같은데, 오히려 그것이 책 자체의 내용에 피해를 준 것 같음.
책이란것 자체가 상상을 목적으로 하는데, 일부러 책 질부터 오랜것으로 선정하고, 중간중간 컴퓨터그래픽이미지의 삽입은 서로 이질적으로 다가왔음. 문장들의 나열도 일부러 이미지성을 갖춘 나열이었지만, 내용이 좋은데 궂이 그렇게 했었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음.
책 페이지가 많지 않아서 그런거였다면, 더더욱 생각을 짧게 하고 편집한 듯함. 책은 책 내용을 보고 오래 기억하고 구매하는 것인데..... 만약 이미지를 살리고 싶었다면, 수작업을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글의 내용은 쉬우면서도 잠깐의 공간과 시간의 망각을 주어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