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얼굴을 잊었는데 그 찰나에는 똑똑히 기억났다. 그리고 아빠....... 고모, 고모부, 사촌들. 만났던 여자들과 김감독, 양서희, 태평현, 어느 다방 안주인과 예쁜이....... 고백우. 고백우. 고백우. 또 고백우.
지진이 난 것처럼 세상이 흔들리더니 온 천지가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그러더니 침실로 아는얼굴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지진이 난 것처럼 세상이 흔들리더니 온 천지가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그러더니 아는얼굴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이게 뭐예요?‘‘약‘‘무슨 약?‘‘숙취에 잘 듣고, 아픈 데 있으면 말끔하게 낫는,만병통치약‘
"차홍조......."내내 잔상을 바라보기만 하던 고백우는 입술을달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