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꾸만 부딪히던 막막함도 좀걷어내 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죠. 작고도 구체적인 질문들에 자신의 일상으로 답하고 있는분들과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다음에는 실제로 그런 노하우를 자신의일상에서 체득한 사람들을 모시자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버는 돈은 빤한데 돈 관리는 어떻게하지?
아침나절까지 고백우 사이에서 허우적거리다가, 다시 정신을 차렸다. 맨눈으로 맞이한 세상은분홍빛이 아니었다. 하얗지도 않았다. 빛바래고,녹슬었다.
분홍색 방이 고백우로 가득 차 하얘졌다. ‘응...... 좋아.......‘
엄마, 얼굴을 잊었는데 그 찰나에는 똑똑히 기억났다. 그리고 아빠....... 고모, 고모부, 사촌들. 만났던 여자들과 김감독, 양서희, 태평현, 어느 다방 안주인과 예쁜이....... 고백우. 고백우. 고백우. 또 고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