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려 보면 늘 최현은 내 곁에 있었다. 재진이 쌍꺼풀이 엷은 눈으로 나를가만히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선배님. 저번에 인스타에 사진 올린 거요."
"응? 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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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가서 자."
"싫어요."
최현은 내 무릎 위에 철퍼덕 엎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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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은 내 무릎 위에 철퍼덕 엎드렸다. 뜨끈한 상체가 고스란히 맞닿았다. 나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조각품을 감상하듯 최현을 바라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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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벅터벅, 최현이 걸어왔다. 소파에 앉아 있는 내 바로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는다. 두손을 내 무릎 위에 떡하니 올려놓고는 나와 눈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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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사람 중 네가 제일 눈물 많거든?"
"그거야 형이랑 있으니까 그렇죠. 형이랑 있을 때 빼고는 잘 안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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