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산 이후로, 최태한은 자다 깨어 이준이 제옆에 가만 누운 것을 보면 쉽고 빠르게 안심할 수있었다. 이준은 옆에서 자던 사람이 깨어 저를 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계속 자거나, 아니면 가끔 제머리를 쓸어 넘기는 손길에 희미하게 눈을 떠 최태한을 보곤 했다. 그러면 가라앉은 목소리로 ‘왜아직 안 주무세요‘ 하고 물으며 최태한의 품에 파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