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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 - 보통엄마의 외국어교육 특별훈련기
장춘화 지음, 김종성 그림 / 한GLO(한글로) / 2022년 8월
평점 :
한글로 5개국어를 물려줬다고?
책 제목을 보자마자 내용이 너~~~~무 궁금했던 도서.
이건 읽어봐야 돼...라는 생각이 없어지질 않았다

항상 영어가 문제다...
신랑은 아이들과 외국에 방학 동안이라도 나가보라고 하지만
나부터가 영어가 안되는 엄마라 겁이 나서 한 번도 도전을 못해봤다.
주변에 엄마들 보니 잘도 나가던데 ㅜ-ㅜ
나만 빼고 다들 영어를 잘하나???
아무튼 부럽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단 생각을 했다.
내 아이들은 나처럼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길 바라서...

책을 읽는 내내 나와 같은 마음을 글쓴이도
수십 번 느꼈구나...
나만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구나...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빠져들었다.
[온 국민이 초중고대 14년을 공부해도
영어 한마디 못하는 현실]
마음 한구석이 아파진다 ㅜ-ㅜ

요즘 내가 제일 부러운 사람은 우리 옆집 아이다.
아빠가 미국 사람이라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고 있다.
영어 공부 어떻게 시키냐고 물어보니
아빠는 아이에게 무조건 영어로만 이야기한단다.
책에서도 나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영어 쓰는 미국 가정은 얼마나 좋을까?
영어 가르친다고 나같이 처절한 고민 안 해도 되니....'
한국어가 공용어였으면 참 좋겠단 생각을 했다 ㅜ-ㅜ
학창 시절부터 혹시라도 한국어가 공용어가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꿈도 꿔봤지만
40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영어는 굳건하다 ...

와~~ 나도 '미국 가면 거지도 영어 하는데...' 이런 생각 했는데
내 마음을 알아주는 또 다른 나인 듯...
이웃 언니인 듯... 내 마음을 너무 잘 안다.
나랑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나요?ㅎㅎㅎ
작가는 내 고민과 같은 고민을 말하고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 선배 맘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길을 안내해 준다.....

전교 꼴찌 아들을 가르치기 위해 시작한
한글로 영어.....
시골에 작은 공부방으로 시작해 여러 아이들을 가르치며
한글로 영어가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시작한 지 첫째는 6년째...
둘째는 3년째인데 요즘 화상영어를 시작하며 느낀 건...
그동안 이 아이들은 뭘 배운 거지?
왜 한마디를 못하지?였다.
나도 14년을 학교를 다니며 외국어를 배웠지만 한마디를 못하는데
이 아이들도 나와 같아질까 두렵다.

이 책을 조금만 빨리 만났으면 더 좋았을걸....
이런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로 학교를 안 간 2년이 왜 이리 아까운지...
지금이라도 나도 한글로 영어를 시작해 볼까?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 이야기] 서평을 적고 있는 지금
내 옆엔 영어도서 한 권이 펼쳐져 있다.
서평을 다 쓰고 한번 한글로 영어 발음을 적어볼까 한다

우선 간단히 나도 이솝우화로 시작하려 한다.
제발 내가 먼저 포기하지 않길...
책에 가이드도 잘 되어있어서 조금 따라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