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왜 위만왕은 고조선을 계승했다고 할까? - 준왕 vs 위만왕 ㅣ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1
송호정 지음, 조진옥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평점 :
초등역사논술 문해력 키워주는 한국사 법정
왜 위만왕은 고조선을 계승했다고 할까?
역사 공화국 한국사 법정

교과서 속 역사 지식을 알려주고 주요 역사 사건의 논리적 서술을 통해
역사 논술까지 완벽대비할 수 있는 역사 전집
한국사법정을 만나봤어요
한국사법정은 총 60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국사 속 주요 사건과 다양한 배경지식을
법정 공방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는
전집이에요
초 중 고 사회 및 역사 교과서와 연계되
주제별 핵심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교과학습까지
도움받을 수 있더라고요.
고조선부터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5천 년 역사 속 주요 인물을 통해 한국사를 배우고
원고와 피고의 공방을 보며 역사에 대해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해 보는
주체적인 세계관을 기를 수 있는 전집이라 더 특별한
한국사 전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준왕VS위만왕

재판 첫째 날 고조선은 어떤 나라였을까?
1. 단군왕검은 언제 나라를 세웠을까?
2. 고조선은 어디에 있었을까?
3. 고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재판 둘째 날 위만 조선은 어떤 나라였을까?
1. 위만은 누구일까?
2. 위만 조선은 어떻게 세워졌을까?
3. 위만은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을까?
재판 셋째 날 위만 조선이 세워진 후 고조선은 발전했을까?
1. 준왕은 정말 나약한 왕이었을까?
2. 고조선 사회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 고조선과 위만 조선에 대한
기본 배경지식을 알아봅니다.
고조선과 위만 조선
▶모든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환웅의 뜻을 이어받아
단군왕검이 기원전 2333년에 랴오둥 지역에 고조선을 세웁니다.
고조선은 기원전 4세기경 만주와 한반도 북부에 이르는
거대한 영토를 차지했고 기원전 2세기 경인 준왕때는
연나라인 중국과 대립할 정도로 힘이 강했어요.
당시 고조선 국경 부근에는
춘추 전국 시대를 살던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이 중 위만이 자신들의 무리를 이끌고 고조선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준왕은 위만 무리를 받아주었고, 위만은 철을 다루는 뛰어난 기술을
고조선 사회에 전파하며 철기문화를 갖게 됩니다.
기원전 194년 위만은
왕이 되기 위해 준왕에게 거짓말을 해 궁궐을 점령하고
스스로 고조선의 왕이 돼요.
그리고 고조선의 왕위는 위만의 후손들이 이어 나가게 되지요.
중국의 한나라는 중계 무역으로 고조선이 부강해지는 것을
곱게 보지 않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
위만의 손자인 우거왕이 고조선을 다스리고 있던
기원전 109년에 고조선을 침공해 와요
결국 끝까지 고조선을 지키려고 했던 우거왕은 죽음을 맞이하고
기원전 108년에 고조선의 막이 내립니다

준왕과 위만왕의 법정 공방을 통해
고조선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시대상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고조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야기는 단군신화일 거예요.
아이에게 고조선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냐고 하니 단군 할아버지라고 하네요.
단군과 곰, 호랑이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옛날이야기처럼 들었던 이야기라
이 부분을 읽을 땐 좀 더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이젠 신화가 아닌 역사적으로 왜 이런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봐야겠죠?
단군신화는 신화일까? 역사일까?
이 부분은 책에서도 나오지만
열려라 지식 창고 코너에서 한 번 더 정리해서 알려줘요.
신화는 역사적 존재했던 일들을 그대로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국가의 창건 당시 역사적 경험들을 신들의 이야기인
신화로 약간 꾸며 이야기했다고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국가를 창건하기 위한 정당성을 갖고 지배계층이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던 거죠.
*신화는 국가가 세워질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알려주는
소중한 자료이므로 꾸며낸 이야기라 해도 그 안에는
역사가 담겨 있음을 잊으면 안 됩니다.*
고조선이 어떤 나라였는지 책을 읽으며 알아보았어요.
단군왕검은 언제 나라를 세웠을까?
고조선이 세워진 게 신화에 나오듯 기원전 2333년이 아니라
청동기 문화가 시작된 기원전 8~기원전 7세기라고 봐야 한다고 해요.
대부분의 고대국가는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세워졌다고 보기 때문이죠.
또 단군왕검은 특정 인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지배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단군은 제사장을 의미하고, 왕검은 정치 지배자를 뜻하는 말로
단군왕검은 한 사회의 지배자가 제사장과 정치 지배자의 역할을
모두 맡았음을 의미하죠.
이 부분은 교과서에서도 '제정일치'의 지배자
단군이라는 부분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꼭 기억해야 할 부분 중 하나예요.

고조선은 어디에 있었을까?
중국과 달리 한반도 일대의 고조선은 독특한 청동기 문화를 가졌는데
이런 여러 가지 사료들을 통해 고조선의 영역은 한반도 서북부와
랴오둥 지역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중국과 고조선의 청동기 문화가
어떤 식으로 차이가 있는지 사진을 보며 비교할 수 있었는데
고조선의 검은 비파라는 악기를 닮은 비파형 동검이고
중국의 검은 직선으로 쭉 뻗은 모양이었어요.
이렇게 청동기 문화들의 발견 장소와 여러 사료들을 분석해
우리 민족의 본거지를 살펴볼 수 있답니다.
고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고조선에는 [8조법금] 이라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법률이 있었는데
지금 전해지고 있는 것은 3개 조항뿐이에요
첫째,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한다.
둘째, 남에게 상해를 입힌 자는 곡식으로 갚는다.
셋째, 도둑질한 자는 노비로 삼되, 노비를 면하고자 할 때는
50만 전을 내야 한다.
이 부분만 봐도 고조선 사람들이 생명과 재산을
매우 소중히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또 두 번째 조항을 통해 농사를 지었다는 것도 알 수 있죠.

교과서에서도 다루고 있는
울주 반구대의 바위그림도 실사로 실려있더라고요.
*울주 반구대의 바위그림은
당시 고조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작살에 꽂힌 고래, 새끼를 가진 물고기, 춤추는 무당 등
약 200점에 이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해요.
교과서에서 어떤 부분을 다루고 있는지
노란색 메모를 통해 알려주고 실사도 여러개 실려 있어서
아이와 중등 대비로 역사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위만은 준왕으로부터 왕위를 찬탈한
우리 역사상 최초의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위만왕은 왕위를 계승한 이후에도
국호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조선이라 했습니다.
또한 철기문화를 전해주었으며, 주변 세력을 정복하고
중계무역으로 많은 이득을 챙기기도 했어요

위만이 왕위에 있을 당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고조선은 농사기술이 발달했고,
생산력 또한 증가했어요.
그리고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 정복활동도 활발해졌어요
한마디로 위만왕 시대에 경제력과 군사력이
빠르게 상승곡선을 탔다고 볼 수 있지요.
위만과 준왕 그리고 증인들의 주장을 통해
고조선이 어떤 나라인지 알아볼 수 있었어요.
둘의 법정 공방이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를 좀 더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던 책인듯해요.
또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잘 정리해 주어서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며 역사를 좀 더 쉽게 받아들이고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책들도 남은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읽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