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경 글/무우 그림/소원나무 가을의 끝자락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인 곤충호텔, 찬 바람이 불자 드디어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무당벌레 다다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과 무당벌레 무무의 다정한 배려 덕분에 긴 밤이 지나고 느긋한 바람과 보드라운 햇살에 곤충들이 반짝 빛나는 봄이 오지요. "겨울은 누군가를 키워 내는 시간이란다. 겨울을 지내야 봄을 맞이할 수 있거든." "푹 쉬고 나면 특별한 봄을 맞이할 수 있단다.""안녕! 추워지면 언제든 다시 찾아오세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긴 겨울이 지나고 눈이 부시게 찬란한 계절이 곧 올 거예요.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