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운동하는 목사 최성규의 고집
최성규 지음 / 두란노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최성규 목사님이란 분은 요즘 세태엔 흔치 않은 고집장이신 것 같다. ‘효 운동하는 목사’라는 제목이 보여주듯 그는 이미 한물가고 퇴락한 간판 같은 ‘효’라는 슬로건을 들고 일어섰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로부터 우리 사회 곳곳에서 '효'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성규 목사님의 삶이 담긴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위대하면서도 소박하고 극적이면서도 진솔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 아버지 없는 아들로 살아야 했던 한 시골 소년, 고등학교도 진학할 수 없었던 가난, 서울로 올라와 무허가 화장품 공장에서 보수도 없이 일했던 청소년, 친구의 자치방에 얹혀서 영양실조로 폐병에 걸릴 정도로 먹지 못하고 공부했던 대학청년시절, 그리고 네 살 연하의 대학 후배와 결혼, 다시 돌아간 일터인 화장품공장,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채무에 시달렸던 화장품 공장을 경영해야 했던 실속 없는 사장, 늦깍이 성도, 2남1녀의 아버지로서 불혹의 나이에 목회자로 조용기 목사님에게 충성했던 시절, 세계 최대의 교회 2인자의 자리에서 내려와 열악한 인천의 목회 현장으로 나가야 했던 시절, 그리고 지하 성전에서부터 관교동 교회 건축, 인천순복음교회를 세계 20대 교회에 안에 드는 대형교회로 부흥시켰던 시절, 그리고 1995년 효운동의 시작... 이제는 2011년, 칠순의 고령에 접어든 목사님이 되었다.
  마치 소설처럼 발단, 전개, 절정, 결말에 이르는 드라마틱한 인생의 여정을 담은 이 책은 허구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들을 적어 내려간 개인의 역사이다. 개인의 역사가 어떻게 가족의 역사가 되며 가족의 역사가 어떻게 교회의 역사가 되고 교회의 역사가 어떻게 나라의 역사를 이루는 가를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개인, 가족, 교회, 국가가 마치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전체로서의 역사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전기나 자서전은 기념하기 위해 쓰여진다. 어떤 사람의 업적, 공로, 인품 등을 기념한다. 그런데 이 책은 최성규 목사님을 기념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닌 것 같다. 위인전처럼 그를 본받자고 쓰여진 책도 아닌 것 같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일생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일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사람을 쓰시는 하는 사명의 책이다. 최성규 목사님이라는 일꾼을 통해서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계신가를 증거하는 책이다. 
  고난과 승리, 치욕과 영광의 반복이 이 책 전체를 주도하고 있다. 항거할 수 없는 사회적인 악과 역경과 환난을 당할 때 최성규 목사님은 필터처럼 악을 걸러냈고 스펀지처럼 선을 받아들였다. 이 책은 상황이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선택이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그만큼 실존적 도전을 주는 책이다. 개인의 실존이 어떻게 집단화되고 어떻게 사회화 되는 가하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깊은 교훈을 담아낼 수 있을 만큼 그의 삶은 대단히 심플(simple)했다. 시골-서울(화장품 공장)-여의도순복음교회-인천순복음교회가 그의 인생 여정이었고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의 생활을 바탕으로 하는 일생이었다. 그 속에서 나온 그의 효사상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갈팡질팡하는 현대인에게 삶의 일관성과 깊이를 통해 희망을 던져주는 그야말로 참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내공을 쌓아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혼미한 시대를 외롭게 걸어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이들이 『‘효운동’하는 목사 최성규의 고집』일독에 몰입해본다면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 자격증 (양장) - 부자들의 잘 되는 습관 22가지
김성광 지음 / 강남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누구보다 돈이 필요하다. 돈이 없어서 생긴 불안과 염려가 너무 많아서 돈이 있어야만 날 그모든 걱정에서 해방시켜줄 것이다. 그런데 시중에 있는 돈버는 책들은 '투기'와 사행심을 조장할 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을 사서 읽었다. 용기가 생긴다. 이제 나도 돈좀 벌어볼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돈좀 많이 벌어볼까? 이제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