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를 위한 매일 차릴 수 있는 밥상
임현숙 지음 / ME(맥스에듀)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 또한 환우로 음식에 관하여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책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책을 받고서는 바로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그 후로 난 올레무료체험 이벤트에 자주 응모를 하게 된다.
저자는 남편이 말기 담관암이였다.
그런 남편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1년여의 경험한 과정을 글로 남겨 책으로 냈다.

이 책은 음식으로 고민할 환우들을 위한 책이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옆에서 간호한 아내의 수기이다.

세세하게 암환우들이 궁금해 할 법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치료과정과 음식에 관하여 영양성분, 재료를 다듬고 그 음식의 효능...
소소한 일상에서 마음의 심정까지...
실제 그 과정을 겪으면서 했던 걸 고스란히 책으로 담아냈다.
 
특별히 치료 일지는 환우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들이다.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 병원에서도 놀라워 하고 있다고 한다.
암환우들은 음식이 가장 걱정스러우면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매우 상세히 실제로 경험한 것들을 꼼꼼히 알려주고 있다.
 
환우 아내로써 옆에서 자신의 마음과 상황을 써내려간 것들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치료목적이 아니라 생명 연장의 의미...
생명연장도 얼마나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믿음의 기도로 일구어낸 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가 경험한 것들은 그 다음에 누군가를 위한 희망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혼자 경험한 것으로 끝내지 않고 이렇게 책으로 내고
누군가가 희망을 갖고 여기서 안내한 음식으로 건강을 찾는다면
이보다 더 큰 일이 어디 있을까 싶다.
 
암이라는 것을 맞이하게 되면 대부분은 어리둥절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이 된다.
암환우에게는 희망이 되고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음식에 관하여, 마음에 관하여, 가족에 관하여, 믿음에 관하여...
 
일반인들이 이 책을 본다면 또 한 사람의 인생을 느끼게 될 것이고
여기서 안내하는 음식을 그대로 집에서도 요리해 먹는다면 건강에 매우 유익할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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