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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사이드 자서전
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에드워드 사이드의 일생 중에서도 일부분 - 부유한 기업가의 아들로 영국통치하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에서 태어나서 이집트로 이주한 후 영국식,미국식 중등교육을 받고 미국고등학교로 건너가 대학에 진학하게 된 부분까지를 서술하고 있다.
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의 인생에 대해 돌아보며 쓴 글인데 유명한 학자의 회고록이라기보다는 한편의 재미있는 성장소설처럼 느껴진다. 이 책의 의미를 저자는 팔레스타인이 쓴 팔레스타인이야기라고 하는데 물론 저자의 계급적 처지가 팔레스타인민중들을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이방인으로서의 처지를 담담하게 그려낸다는 점에서 이 작가가 '오리엔탈리즘'의 저자라는 너무나 자연스럽게(당연하게까지도) 느껴진다.
오늘의 발견: 사이드옹도 어렸을땐 캐미소년. 오마샤리프의 어두운(?)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