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이 눈 뜰 때
장정일 지음 / 김영사 / 1992년 8월
절판


솔직을 가장하여 곧이곧대로 내 치부를 다 이야기 한다는 것은, 나는 이런 놈이니 알아서 하라는 식의 과시밖에 아니며, 결국 나한테 너는 그리 소중하지 않다는 뜻이다. 비밀이 필요한 곳에서 비밀이 옳게 지켜지지 않으면, 경박함 밖에 남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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