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식물, 탐정 파리지옥

천재 식물, 탐정 파리지옥 1 - 우웩! 이 꾸리꾸리한 냄새의 정체는?
톰 앵글버거 지음, 시시 벨 그림, 노은정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4월

파리지옥은 초등학생 친구들이 대부분 알고 있듯 파리를 잡아먹는 대표적인 식충식물이지요...

아이들은 또 탐정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제목부터가 정말 특이하고 참신해서 내용이 더욱 기대되었던 "천재 식물, 탐정 파리지옥"을 읽어 보았어요.. 

이 책에는 천재 식물 탐정인 '파리지옥'이 등장합니다.  파리지옥은 사건 현장까지 걸어갈 수도 없고,

용의자를 잡으러 뛰어갈 수도 없는 식물이지만, 탐정입니다. 그것도 아주 어마어마한 사건이 아니면 안 맡는

자칭 위대한 탐정이지요. 혼자서는 움직일 수도 없는 식물이 탐정이라니, 그것부터가 대단히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이지요~.탐정 파리지옥은 허세와 허당기까지 갖춘, 지금까지는 본 적 없는, 조금은

황당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캐릭터에요.

이런 파리지옥에게는 그를 스케이트 보드에 얹어 사건현장까지 데려다 주는 조수 염소 '니나'가 있습니다.

염소 니나는 스릴을 즐기는 스피드광입니다. 일방통행 길을 역주행하고, 내리막길을 신나게 내달립니다.

덕분에 화분에 담긴 파리지옥의 처지는 위험천만이지요..또, 니나는 먹성이 좋아 뭐든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답니다. 뭐든 먹어치우는 건 의외로 사건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뭔가 좀 부족해 보이고 어설퍼 보이는 파리지옥과 시크한 말썽쟁이 나나가 어떤 사건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궁금해 하면서 책장을 넘기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답니다.

약간 만화스러운 부분이 많은 코믹, 어드벤처 동화책이라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통령은 누가 뽑나요?

대통령은 누가 뽑나요? - 알쏭달쏭, 투표와 선거에 관한 모든 것 ㅣ 노란돼지 교양학교
정관성 지음,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7년 5월

마침, 딱 5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 저녁에 "대통령은 누가 뽑나요?"

책이 도착했답니다.

아이들은 한동안 TV에서 후보 토론회를 하는 것, 선거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대통령으로 누굴 뽑을 거냐며 자꾸만 궁금해 하면서 여러번 물어봤어요~..

투표소에서는 기표소까지 같이 들어가려는 걸 겨우 설득해서 비밀선거를 하고

나왔답니다~^^;;;

대통령 후보들은 무슨 돈으로 선거운동을 하는지, 자신은 언제 투표권을

가지게 되는지등등 궁금한 것도 참 많았습니다. 일일이 대답해 주기 힘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궁금한 점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잘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요.

"대통령은 누가 뽑나요?"는 5학년 쌍둥이 남매인 선운이 선아가  정치에 관심이

아주 많은 아빠와 민주주의와 선거에 대해서 대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더 쉽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또,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부터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독재의 역사가 어떻게

막을 내렸는지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한국 현대사와 관련된 이야기까지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도 알려줍니다.

"대통령은 누가 뽑나요?"는 그 동안 정치는 딱딱하고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던 아이들에게 정치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켜 주고 궁금증을

해결해 준 고마운 책입니다.

또한  대표를 뽑는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고,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는 아이들이 반대표를 뽑을 때도 신중하게 한번

더 고민해 보고 투표를 하게 될 것 같아요.. 

최강 TOT 초등수학 3학년

최강 TOT 초등수학 3단계 3학년 ㅣ 초등 최강 TOT 수학
최용준 외 지음 / 천재교육 / 2017년 2월

천재교육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최강 TOT(Top of the top)는 영재원 및 각종 경시대회

대비용으로 만들어진 수학교재인데요, 일단 천재교육이라 믿음이 가고 더 기대가 되었어요~

문제집 받고 표지를 본 순간 표지부터 뭔가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창의융합, 창의사고, 코딩 수학 문제와 같은 기존 문제집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다양한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 다양한 수학적 사고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수학 실력을 한층 더 높여 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들었지요~

책은 모두 30개의 주제학습으로 분류되어 있고, 크게 7개의 단원으로 나눠져 있어요.

각 단원은 4단계로 나눠져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스텝 1은 경시대회및 영재교육원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에 대한 연습단계이구요.

스텝 2는 실전 경시 문제로 창의융합, 창의사고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단계입니다.

스텝3에는 컴퓨터적 사고 기반을 접목한 코딩 유형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고,

마지막 스텝4에서는 종합적 사고를 요하는 난이도가 높은 최상위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영재원이나 각종 경시 대회를 준비하는 아이들이라면 꼭 한번 풀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꼭 그렇지 않더라도, 기존에 평이한 문제집을 풀어 보고 난 후에 심화 문제로 수학 실력을

키워서 상위 1%에 도전하고 싶은 아이들이라면 천재교육 최강 TOT초등수학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천재교육으로부터 해당교재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짝 바꾸는 날

짝 바꾸는 날 - 개정판 ㅣ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1
이일숙 지음, 박진주 그림 / 도토리숲 / 2017년 4월

"짝 바꾸는 날"은 우리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서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동시조집입니다.

동시조란 동시처럼 어린이들의 정서를 담아 쓴 시조라고 하네요..

이 책을 만드신 시인 이일숙 선생님께서는 30년 동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셔서인지 시에는 학교와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동시조를 하나하나 읽다보면 마음이 훈훈해지고, 저절로 엄마 미소를 짓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의 뒷부분에는 몇몇 시에 대한 해설이 나와 있어 시를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동시조 하나하나에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이 재미있고 유쾌하고,

그리고 어떤 때에는 가슴 뭉클하게 그려져 있어요.

아이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라 공감하며 재미있게 동시조를 읽었고,

저는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잘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동시조와 함께 그려진 그림도 동시조 만큼이나 예뻐서 자꾸만 들춰 보고 싶은 책입니다.

초등학생 30일 글씨 연습장

초등학생 30일 글씨 연습장 - 글씨 잘 쓰는 아이가 공부도 잘해요!
이해수 지음 / 좋은날들 / 2017년 4월

학년이 올라 갈수록 아이의 글씨가 못 알아보게 변해갑니다..ㅠ.ㅠ

저학년때는 받아쓰기 시험도 보고, 학교에서 연습도 많이 시켜서 괜찮았는데,

이제는 아무리 잔소리해도 고쳐지지가 않네요.

진짜 악필 교정학원이라도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요,,

그러던 중 "초등학생 30일 글씨연습장"을 만나게 되었어요.

전 글씨도 많이 써보고 연습을 많이 해 보면 잘 쓰게 될 줄 알았는데,

이 책을 보니 많이 써보는 것보다 어떻게 쓰는지 그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선을 반듯반듯하게 그을 수 있고, 글자 모양을 바로 잡을 수 있으면

누구나 예쁜 글씨를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글씨를 크게 쓰면 생각만큼 획이 예쁘게 그어지지는 않을 수 있지만,

큰 글씨로 연습해야 글자 모양 익히기와 선 긋기 연습이 되기 때문에

글씨 연습을 할때는 크게 쓰라고 합니다.

물론, 선긋기와 그림그리기가 글씨 교정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이렇게 이 책은 그냥 일반적인 글씨 교정책과는 달리 좋은 모양의 글씨와 올바른 연습

요령을 알려줍니다. 무작정 따라 쓰기만 하다보면 재미없고 지루할텐데 설명을 읽고

마음에 새기면서 한자한자 써내려가다 보니 어떻게 해야 반듯한 글씨를 쓸 수 있는지

그 요령을 터득하게 됩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숫자와 알파벳을 연습하는 페이지도 있고,

정자체가 아닌 다양한 손글씨체를 연습해 보는 페이지도 있어요.

평소 알림장이나, 일기, 숙제를 하는 것도 글씨 연습이 될 수 있겠지요..

무엇보다 반듯한 글씨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성껏 천천히 쓰는 거랍니다~!

30일 동안 이 책 한 권을 열심히 따라하다 보면 글씨가 조금씩 나아질 것 같아요~.

어른을 위한 30일간의 글씨 연습책도 있던데 저는 그 책으로 글씨 연습을 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