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인문고전학습만화 : 삼국사기 Why? 인문고전학습만화 29
옥혜정 원전엮음, 신정훈 그림, 김성훈 글구성, 반주원 자문.논술코칭 / 예림당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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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딱딱하고 지루할 것 만 같은 인문고전. 아이는 처음 인문고전을 Why? 책으로 접해보았어요.


<삼국사기>는 고려 시대 김부식이 쓴 역사서인데 이런 역사서를 Why? 책에서 어떻게 재미있게

설명해 줄까 궁금해 하면서 책장을 넘겨보았습니다.


이 책에는 엄지와 꼼지 그리고 고박사와 최노인이 등장합니다.

꼼지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삼촌이 만든 게임 속 가상 현실에서 최노인과 꼼지를 만나 <삼국사기>

책 속으로 들어가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꼼지는 게임 속 나라인 알파 K에서 삼국사기에 대한 지식을 획득해서 '지식의 나무'를 살리라는 미션을

받게 됩니다. 일단 설정 자체가 아이들이 굉장히 흥미로워 하는 설정입니다. 게임 속 세상... 생각만

해도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잖아요..

이 책에서는 2100년 대한민국이라고 나와있지만, 그 보다 더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그 곳에서 생활을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는 시대도 올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어요..꼼지가 초능력 팔찌를 차고 게임 속 세상에서 책 속으로 들어간 것 처럼말이에요.

꼼지처럼 삼국사기 책 속으로 들어가서 그 곳의 인물이 되어 직접 체험 해 본다면 역사를 배우는 데

그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 같아요..우리가 마치 꼼지가 된 것 처럼 상상해 보며 만화를 읽어 내려갑니다.

만화 중간중간에는 실사와 함께 설명이 들어 있는데요, 역사 지식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특히 '지식 TALK TALK'에서는 더 많은 역사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아이들은

이런 부분만 스킵하고 넘어 가는 게 함정인 것 같아요..만화책에서 다 알려줄 수 없는 깊이 있는 지식은

'지식 TALK TALK' 에서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아이들은 아주 재미있고 가볍게 한권을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의 문제까지 다 풀어 보았답니다.

Why? 삼국사기는 어렵고 딱딱한 인문고전을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 내어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처음

인문고전을 접할 때 읽어 보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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