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 목숨을 걸고 기록한 사실 고전맛집 2
김찬곤 지음, 권아라 그림 / 사계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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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의 왕과 궁궐에서 일어나는 일의 기록일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삶과 자연 현상들의 기록입니다.

다른 나라에도 실록이 있지만, 조선의 실록이 가치가 높은 까닭은

아무리 권력을 가진 왕이라 하더라도 실록의 내용을 함부로 바꿀 수 없었고

그 내용이 왜곡됨 없이 충실히 기록했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왕은 늘 사관의 붓끝을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내용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조선왕조실록이 어떻게 "세계기록유산"이 되었으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역사적 의의는 무엇인지에 대한 책입니다.

그리고,  실록을 기록하는 사관에 대한 이야기,

실록의 편찬과 보관, 관리 및 수정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즉, "조선왕조실록, 목숨을 걸고 기록한 사실"은 아이들에게 조선왕조실록은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알려줄 수 있는 안내서 또는 해설서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조선왕조실록은 472년 간에 걸쳐 기록한 것으로

한글 번역본이 200자 원고지 100여만장, 단행본으로 413권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말로 옮겨지고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양이 엄청나게 방대해서 다 읽어 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이 책도 어쩌면 조금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일 수 있지만,

책 사이사이에 다양하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실사가 있어

책장이 더 술술 잘 넘어 갔어요~.


사계절에서 나온 고전맛집 다음권인 "승정원일기"도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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