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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낸시와 최고다 미용실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87
제인 오코너 지음,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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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은, 역할 놀이를 좋아합니다. 가게 놀이, 병원 놀이, 미용실 놀이등등..
특히 여자 아이들이라면 미용실 놀이를 좋아하지요.
저도 미용실 놀이를 하자는 딸 아이 덕분에(?) 머리카락이 많이 뽑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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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주인공인 낸시와 그 동생인 조조가 생일을 맞은 엄마를 위해 멋지게
꾸며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엄마 얼굴이 반질반질 윤기 나 보이도록 바나나와 꿀로 팩을 해주고,
기분이 좋아지라고 음악도 들려주고, 향긋한 로션으로 손 마사지도 해 주고,
소금물에 발도 담가 주었어요. 손톱에는 매니큐어를 발라주고 특별한 메이크업에
헤어까지 완벽히 꾸며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헤어스타일은 실패하고 드바인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게 되지요. 어른의 도움이 필요할 때, 적절히 요청할 줄 아는 낸시는 정말 똑똑한 아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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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낸시와 최고다 미용실> 책에는 예뻐 보일 수 있게 해 주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들어 있어요. 집에 있는 간단한 도구나 물건들을 가지고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누구나 따라 해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요..
솔직히, 저도 팩 만드는 건 따라 해 보고 싶었어요~^^
아니, 사실 그보다는 낸시의 엄마처럼 '최고다 미용실'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 서비스를 받아 보고 싶어 졌어요~
글을 읽는 내내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 하나 하나 배려하고 노력하는 낸시의 모습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
이렇게 누군가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면서 아이들은 커가는 것 같아요.
<멋쟁이 낸시와 최고다 미용실>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 나누고 책 내용도 따라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