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분교 올림픽
김형진 지음, 김중석 그림 / 파랑새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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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설악산 한 자락에 잡은 몽당리라는 열네댓 가구가 모여사는 조그만 산골 동네.

그곳에는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는 몽당분교가 있습니다.

두살 때 절에 맡겨진 철수, 필리핀에서 온 호세피노, 나이지리아 부모 밑에서 태어난 영애,

아버지가 태국인인 솜차이, 부모가 우즈베키스탄 사람인 에르킨 그리고 북한 이탈자 만덕이까지..

함께 이 학교에 다니지요..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몽당 분교를 '국제학교'라고 부르고

이 학교의 운동회를 '올림픽'이라 부릅니다.


운동회날, 교장 선생님은  베트남에서 시집온 호야가 사과를 바깥쪽으로 깍는 것을 보고

정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 아이들이 베트남처럼 못사는 나라의 방식을 따라하면 안된다고 하시지요..

만국기는 잘 사는 나라 국기만 있고, 베트남 국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축구 시합 편을 나눌 때도 한국 때 외국 팀으로 나눕니다.

몽당 분교 아이들은 자신을 한국인이라 생각하지만,

어른들은 '다문화 어린이'라 구분짓고, 선을 긋고 편견을 가지고 차별을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친구들이 자신과 다르다는 걸 못 느낍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말씨가 조금씩 달라도 어릴 때 부터 같이 지낸 친구니까요.


이런 몽당 분교가 폐교의 위기에 놓입니다.

학교가 폐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들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져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나와 다른 형태의 가족을 가지고 있거나, 얼굴 생김새와 피부색이 다르다고 편견을 가지지 말고,

그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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