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사 김정희와 소치 허련의 아름다운 만남을 담은 이야기 책이에요..
책 내용 중에...
"얼마나 먹을 갈았으면 저 야문 돌에 구멍이 날까?
더군다나 단연 벼루를! 허련은 경이로운 눈으로 추사 선생을 보았다."
(중략)
"한 열 개쯤 구멍을 내 봐야 겨우 보이는 게 있지."
(중략)
허련의 가슴이 뛰었다. 자신도 벼루에 구멍이 나도록 먹을 갈고 싶었다.
(중략)
'벼루에 구멍이 날 때까지 먹을 갈고 붓을 적시리라.'
정말 얼마나 먹을 갈면 벼루에 구멍이 날까요?? 상상하기도 어렵네요..
무슨 일이든 이렇게 정성을 다해 열심히 하면 못할 일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허련은 이렇게 훌륭한 스승 김정희를 만나면서
진정한 예술에 대해 알게 되고 조선 최고의 화가가 되지요..
김정희는 허련의 자질을 높이 평가하여 실력을 쌓아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고,
김정희가 유배를 떠나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허련은 용기를 주고,
다시 활동할 수 있는 힘을 주었어요.
이렇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에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서 어떤 관계를 맺어 가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스승과 제자 사이의 인연 뿐 아니라
사람과의 소중한 인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또,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만남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서로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책의 뒤부분에는 "깊이 보는 역사-그림 이야기"가 부록으로 실려 있어요.

(초등 고학년 아이가 재미있게 잘 봤어요.. 책장이 잘 넘어 갔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