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클럽 시리즈는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좋아했던 책입니다.
암호클럽의 주인공 멤버들이 중학생이기는 하지만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암호, 추리 등의 요소가 많아 아이가 좋아했었지요.
벌써 17권이 나왔네요. 17권 수항한 운동회는 제목에서부터 뭔가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 많이 기대하면서 읽었어요.
오랜만에 읽는 암호클럽이지만, 멤버들 이름은 물론이고 암호클럽 멤버들의
특징까지 다 기억하는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책을 다 읽었어요.
어떤 내용일까 싶어 저도 천천히 읽어 봤답니다.
책장을 넘기면 먼저 암호 클럽 멤버 다섯명에 대한 각각의 소개가 나와 있어요.
다음에는 모스부호, 지문자, 수기신호등 여러가지 암호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어요.
역시나 이번 이야기에서도 밉상 맷이 등장하고 암호클럽과 대결 구도를 가지고 있네요.
운동회에서 상대팀이 된 암호클럽과 맷의 슈퍼스파이클럽이 어떤 대결을 펼치게 될까
궁금해집니다.
거대 볼링, 옷 껴입기 등 운동회 경기 종목도 기발하고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운동회에서 암호클럽을 후원한다고 한 헨리에타 씨는 도대체 누구일까 생각하면서
책장을 넘게 가다보면 마지막에는 궁금했던 헨리에타 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모든 궁금증이 풀리게 됩니다.
아이들은 또래 이야기라서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이야기 전개가 빨라
지루할 틈이 없어요.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암호문자를 푸는 재미도 있고,
사건을 추리하는 재미까지 더해져서 흥미진진합니다.
암호클럽 멤버들이 과연 승부조작의 의혹을 벗어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끝까지 읽어보면 알게 될거에요~. 책과 별로 친하지 않는 친구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