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탐정, 추리 동화책을 좋아하기 시작한 아이...
요즘 제일 좋아하는 책이 암호 클럽이다.
탐정 클럽 책 표지 일러스트를 보는 순간.. 암호 클럽이랑 완전 비슷한 느낌.
역시나 암호클럽의 작가 페니 워너의 새로운 탐정 추리 동화가 바로 탐정 클럽이다.
책 표지를 보니, 암호 클럽과 달리 탐정 클럽은 주인공이 둘이다.
책장을 넘겨 보면, 책 표지에 가위로 잘라 사용할 수 있는 책갈피가 있다.
또, post card 도 있다. 아이들은 이런 작은 것들에 감동하고 좋아한다.
너무너무 재미있을 것 같지만, 금방 다 읽어버리면 아까울 것 같아
두고두고 조금씩 아끼면서 읽을 거라는 아이.. 얼마나 좋아하면 그럴까.


책에는 두 주인공 라일라 멜빈과 제이크 멜빈이 등장한다.
둘은 쌍둥이지만 성별도 생김새도 완전 다르다.
하지만, 둘은 사이가 좋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고 성격이 잘 맞다.
쌍둥이들은 우연히 채왈도 윈체스터라는 유명한 마술사가 살았던 저택에서
왈도 윈체스터의 유령을 만나게 되고, 왈도의 부탁으로 실종사건의 비밀을
풀어 나가게 된다. 과학과 마술 그리고 추리라는 요소가 적절히 등장해서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흥미로워하고 이야기에 금방 빠져들게 될 것 같다.
책을 다 읽어 본 아이는 이야기의 앞부분은 조금 으스스하고 무서웠지만,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고 한다.
쌍둥이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될 2권 '도둑맞은 비밀 정보'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