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영
아슬 지음 / 애플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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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7년 가까이 수영을 하며 살아온 수영인으로

이 책을 읽으며 공감, 또 공감했어요.

운동 신경도 없고, 겁도 많고, 그렇다고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는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하나의 운동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뭐였을까요?

수영은 그만한 매력이 있고, 한번 시작하면 빠져들게 되는 운동인 것 같아요.

혼자하는 운동이기는 하지만, 같이 하는 사람들과 관계도

맺으면서 그 속에서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 때문에 혹은 건강상 이유로 수영을 한두달 쉰적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수영을 못해서 우울해지고, 수영장에 빨리 가고 싶었던 것 같아요.

아침에 수영을 하고 나면 힘들기도 하지만, 상쾌하고 가벼워진 몸으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복잡해진 머리를 정리하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데

정말 좋은 운동인 것 같아요.

실내운동이라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좋구요.


책을 읽다보니, 수영장 문화는 어디든 다 비슷비슷해 보여요.

수영장을 다녀 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그런 문화. 


수영을 오래 배운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에세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수영을 처음 배웠을 때 생각도 나고,

요즘 수영장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도 생각해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속에 빠져 들었어요.


수영을 이제 시작하려는 분들도,

저처럼 오랫동안 수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꼭 읽어 봤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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