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필요한 날 울퉁불퉁 어린이 감성 동화 3
스테인 무카스 지음, 수자너 디더런 그림, 최진영 옮김 / 분홍고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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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커버지에 커다랗고 두꺼운 책에 처음에 조금 놀랐어요.

책장을 넘겨 보면 정말 아기자기하고 이쁜 그림들이 가득해서 글을 읽지 않아도

마음이 따뜻해 지는 기분이 듭니다.

차례에는 1장부터 4장까지 총 네개의 장으로 나눠져 있고, 각각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총 60가지의 짧막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이야기는 2~3페이지로 숲속 동굴에

사는 호기심 많은 곰이와 소심하고 겁많은 벌이가 주인공입니다. 둘은 함께 감정을 나누고

서로 갈등하고 해결해 나가는 친구이지요.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친구와의 관계와

곰이와 벌이와의 관계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성장해 나갑니다. 많은 것을 함께 공유하고, 서로 상호 작용을 하게 되지요.

특히 학창시절에 친구란 정말 아이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임에 틀림없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다보면 가슴이 따뜻해 지고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곰이와 벌이의 말투도 너무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아이들도 곰이와 벌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과 친구와의 관계도 생각해 보게 되겠지요.

어린이 감성 동화라고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 봐도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 보다는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 보면 더 좋을 책입니다.

잔잔한 이야기 속에 깊이 생각할 거리가 담겨 있는 책인 것 같아서입니다.

책 속의 곰이와 벌이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으며서 자신의 모습도 돌아보고, 친구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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