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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요리과학 ㅣ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87
최종탁 지음, 이준희 그림, 양일호 감수 / 예림당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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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고 요리 하는 걸 좋아해서 "Why? 요리 과학" 책도
엄청 기대하며 읽어 보았어요.
그릇 두개가 포개어져 빠지지 않을 때 빼는 방법(-> 아래쪽 그릇을 뜨거운 물에 잠기게
해서 팽창시킨다. 뜨거운 물에 약한 그릇일 경우 낸장고에 넣어 차갑게 수축시킨다.)
그릇에 냄새 없애는 법(-> 밀가루를 한두 숟가락 푼물에 그릇을 하루쯤 담가 놓는다),
지워지지 않는 식기의 얼룩 제거 방법(-> 염기성인 소금으로 닦아 낸다.)
같은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도 많이 담겨 있어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프라이팬으로 고기를 굽는 것도 열 전도라는 과학이, 전자기파를 이용해서 음식을 데우는
전자레인지에도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사실...
또 육수를 만들고, 찬물에 고기를 담가 핏물을 빼고, 마늘에서 마늘향을 추출하는 것등도
모두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조리법이고, 국물에 간이 퍼지고 건더기에 양념이 배는 것도
확산을 이용한 것, 소금에 절이는 조리법도 삼투현상을 이용한 것이지요.
소금보다 설탕을 먼저 넣어야 하고, 식초는 맨 마지막에, 간장과 된장은 약한 열에등
조미료를 넣을 때도 과학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정말 요리랑 과학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생선즙에 레몬을 뿌리는 것, 우유로 코티지 치즈 만드는 것, 김치에 조개껍데기나 달걀을
넣어서 빨리 시지 않게 하는 것 모두 산과 염기의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우리 생활에
아주 많이 활용되고 있지요.
이 책에 나오는 자주색 양배추를 이용한 산도 측정이나 코티지 치즈 만들기, 과일 캐비아,
아이스크림 튀김 같은 것들은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요리도 하고 과학 원리도 배우고 일석 이조의 활동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