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받았을때... 표지만 봐도 아이의 눈이 꽂히더군요. 아이는 단숨에 읽어 내려가더니 ... 저에게 건냅니다. 훈따는 우리 애들처럼 자기 하고픈게 있고 그 하고픈것이 엄마는 말리고 싶은 것들 뿐입니다. 곤충을 좋아하는 훈따, 곤충을 싫어하는 엄마. 같은 상황을 보아도 아이와 엄마는 눈높이가 다릅니다. 아이가 원하는 쪽은 엄마의 잣대에 의해 무시당하기 일쑤지요. 박물관을 가더라도 엄마는 아이가 그 내용을 읽어보고 모두 이해하고 오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훈따의 관심은 엉뚱한 곳에 있습니다. 가지고 나온 곤충과 지하철에서 만난 모키지요. 아이는 엄마가 자기맘을 몰라준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보니 제가 훈따 엄마랑 다를것이 없습니다. 아이를 바르게 키운다는 명목아래 제 틀에 가두어 놓고 아이의 마음은 읽을 줄 모르고 ... 딸아...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