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언어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심리치료사가 쓴 회복과 치유의 기록
사샤 베이츠 지음, 신소희 옮김 / 심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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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왔다. 뜨거운 햇살이 걱정되는 계절을 맞이하는 자세는 무언가에 몰두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더위와 싸우고 하루하루가 힘들 정도였는데 견디다 보니 어느새 장마가 다가오고 이렇게 본격적인 더위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일상에서의 나는 책 속에 들어가 화자가 되기도 하고 책 속 인물에 이입을 시켜 모든 감각을 자극시킨다.

이번에 읽은 상실의 언어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심리치료사가 회복과 치유의 기록이다.

어느 날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면?

 

책의 저자인 사샤 베이츠는 남편인 빌과 즐거운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평소와 다를바없이 함께 아침을 먹고 외출을 준비하다가 빌의 비명소리를 듣게 되었다. 배우로 일한 빌이었기에 사샤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지만 이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병원으로 가지만 빌은 돌아오지 못한다. 행복한 인생이 파열된 사샤의 이야기였지만 심리치료사로써 빌은 우연이든 상상이든 느낄 있다고 한다.

파열,흩어짐,휩쓸림,떠오름,숨 고르기,출항,헤엄치기

슬픔이 있는 인생이지만 다시 출발할 힘을 얻은 사샤에게 용기를 받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느낀 거지만 나였다면 어떘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

 

책은 인물의 인생을 직접 경험한 듯한 자세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몰입이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지만 좌절하지 않고 이를 계기로 심리적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사는 사샤의 인생이 멋져 보인다.

만약 나의 행복이 끝났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사샤 베이츠처럼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고 그것과 관련된 모든 것들에 지쳐갈것같은데

그렇지 않고 자신과 같은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고 지금 처한 모든 것들에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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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그녀
사카모토 아유무 지음, 이다인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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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항상 생각나는 장르가 있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스릴러가 바로 그것인데,

극장에도 맘 편히 갈수 없고 전설의 고향도 하지 않는 요즘은 시원한 곳에서

책을 읽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읽게 책은 일본장편소설[환상의 그녀]

책의 제목을 보고 예전에 재미있게 봤었던 환상의 커플이 생각나기도 하고

책을 소개하는 문구가 나를 사로 잡았다.

내 곁을 머물다 떠난 세 명의 여자가 모두 사라졌다.

펫시터일을 하는 후타는 어느 날 전여친의 사망소식을 듣게 되고

이어서 전 여친...그리고 전여친이 전부 연락이 안 되는걸 알게 되었다.

여자친구가 있긴 했었는지 의심이 가능한 상황.

불과 30페이지 정도 읽었는데 일어난 일이다.

책의 전개는 처음에는 빠르게 흘러간다. 고로 지루할 틈이 없다.

300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에 빼곡히 글자수가 많은 것도 아니 여서 집중해서 읽어도 전혀 눈이 피로하지 않다.

그만큼 몰입도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주인공인 후타는 모든 일들을 알아보기 위해

후타가 범인일까.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일까

후덥지근한 요즘, 시원하게 읽히고 흥미진진한 책을 읽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책을 읽다가 나도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과연 그렇게 했을까?

 

책은 5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1 사건의 전개가 되는 장이며

2,3,4장은  전여친들의 이야기로 되어 있다.

 

술술 읽히는 책은 180 일본 미스테리책의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다고 극찬을 받은 사카모토 아유무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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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그녀
사카모토 아유무 지음, 이다인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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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만났던 여친들과의 연락이 끊긴, 미스테리소설 반전이 이 시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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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라잉 북 - 지극한 슬픔, 은밀한 눈물에 관하여
헤더 크리스털 지음, 오윤성 옮김 / 북트리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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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한구석에 자리 잡은 슬픔을 끄집어 냄으로써 이 책은 완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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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라잉 북 - 지극한 슬픔, 은밀한 눈물에 관하여
헤더 크리스털 지음, 오윤성 옮김 / 북트리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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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눈물을 흘리는 게 부끄러워 질 때가 많다.

어렸을 적에는 자연스러운 일중에 하나였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언제 흘렸는지도 모르고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일상의 사소한 부분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고 자연스럽게 흐를 때도 있는데

조금씩 눈물 흘리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고 울고 싶을 땐 더욱 나오지 않는다.

눈물샘이 마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때론 기분전환을 위해 시원하게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도 있다.

실제로 눈물은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어 준다. 슬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러다가 읽게 된 [더 크라잉북]

제목을 보고,겉 표지를 봤을 때는 작정하고 울게 만드는 책 인줄 알았는데

눈물이 갖는 의미를 내 기억 속에 있는 것들을 회상하게 해주면서 다시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또한 가장 인간적인 행위인 눈물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작가가 살아가면서 눈물을 주제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기록한 책이다.

눈물을 흘린 장소를 연결하면 어떤 모습일까 에서 시작을 했다고 한다.

울음이 많았던 나 역시도 눈물을 안 흘린 장소가 없다고 어렸을 적에 생각했었는데

하나의 큰 지도가 만들어 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삶을 엿보는 한편의 비밀일기를 보는 것 처럼 내용 하나하나가 흥미진진하다.

책은 한 장에 하나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긴 글은 이어 지기도 하지만

짧은 글은 공간의 여백이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여러 종류의 에세이가 있지만 비가 많이 내리는 요즘 읽기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눈물을 닦아내고 다시 맑은 하루가 시작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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