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일상의 단단한 언어들
김유진 지음 / FIKA(피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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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가에는 가을에 읽기 좋은 책들이 많이 있고 마음에 와 닿는 미사어구로 독자들을

독서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들도 많이 있다.

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보다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보다는 소수가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다.

 

그러던 읽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제목에서 부터 치유를 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대면하는 관계보다 온라인상에서 많은 관계를 형성할 있는 요즘 시대에 보이지 않는다고 가볍게 애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벼운 말이지만 받는 사람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좋은 대화와 말들이 쌓여야 우리들의 삶도 단단해진다.

좋은 말로 세상을 살아가기도 부족한데 남을 헐뜯으면서, 나를 깎아 내리면서 그럴 필요가 있을까?

 

책의 내용 중에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산다는 생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온 글이 마음에 닿았다. 작가는 어렸을 적부터 말더듬이 심했다고 한다. 말 더듬는 유전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하는데 역시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남들은 알지 못하는 나만 알고 있는 거였다. 가족 중에는 없고 친척 중에도 역시 없다.

그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주변에 이야기를 해봐야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으니

스스로 말을 곧이곧대로 하는 게 아니라 할말 안 할말을 가릴 수 있게 하는 나만의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생각의 차이는 나를 많이 바꿔놓았다.

뭔가 나만 가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공감 가는 이야기가 나올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조금 더 책에 몰입할 있게 되었다.

이렇게 말로 인해 가지고 있는 고민과 그로 인해 느끼는 감정을 세세히 느낄 수 있다.

말을 하는 것이 고민이라면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은 6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장마다 말을 하는 것과 말을 듣는 것으로

나를 보호하는 법을 읽을 수 있다.

말로 천냥빚을 갚을 수도 있고 천냥의 빛을 있다.

그만큼 관계를 맺을 중요하지만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나도 그렇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화가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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