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의 서술어
서현범 지음 / 별빛들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다.
더울떄는 카페에서 책을 보는 재미로 지냈는데
가을이 되도 역시 책읽기에 열심이다.
그러던중 발견한 시집.. 마음의 서술어다.
이맘때쯤이면 차가운 바람이 온몸을 감싸는게
마음이든지 정신적이든지 정화를 해줘야 할것같은 기분이 든다.
서현범씨가 지은 시집.. 겉표지부터가 특이하다. 뭔가 해서 봤더니
음성과 군중의 소음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시인은 젊다. 내가 본 시집중에서 가장 젊은것 같다. 그래서 남들과 다른 것들이 나오고
시에서도 젊은게 느껴진다.
시는 1부2부3부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시라는 편견을 쫌 깨준 시집이 아닐까 한다.
감상하기 좋은 시집이자 에세이같다.
시는 한두번 읽는다고 이해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여러 번 읽는다고 이해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를 읽는 순간 여러번 곱씹게 되는, 하루종일 머리에 잔상이 남아 이 계절에 ,이 바람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시는 어렵지 않다.
학창시절에 배웠을때는 화자의 심정과 각 문장의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것때문에
재미를 붙이지 못했는데 내 나름대로 해석하고 내 기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요즘은 시를 읽는 즐거움에 살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