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 나는 누구


처음에 책을 신청하여 읽기 전까지도 길치를 어떻게 극복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그런건 선천적으로 공감각능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고 흔히 말하는 가족력(?) 이라고 생각했다.


주변에서도 길을 잘 읽어버리고 기억을 잘못하는 흔히 길치가 많다.

그래서 길을 잃어버리고 약속시간에 늦더라도 길치니깐.. 이라고 이해를 했었는데,

작가는 이런한게 창피함을 모르는 이쪽 문화라고 한다.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길치라고 말하는걸 본적도 거의 없을뿐더러

설령 그렇게 말햿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것이라고 그런부분은 밝히지않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일본 등은  이런게 치부라 생각을 안하고, 어찌보면 당당하다고 할수있다.


기억에는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이 있는데 이것을 관장하는것이 해마이다.

우리가 여러번 봤음에도 금방 잊어버리는 것은 기억하려고 하는 물체에 감정이입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한다.

평소에 내가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것이면 스치듯 봐도 오랫동안 기억을 한다는 이다.

간혹 길을 찾다가 좋아하는 음식점이나 건축양식을 보면 기억에 한참 남는게 이런 이유에서 인가 싶다.


작가는 방향치교정 강사인데 이책을 통해 방향치(길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시도해볼만한 방법들을

설명해 주었다.


하지만 방향을 찾는 다는게 자신의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거나 그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중요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모르는 길은 물어가면서, 사람들과 공유하고 모른다는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고 밝게 지내다보면

언제가는 고쳐질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방향치이고 그런것을 극복하려고 노력을 해왔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긴장을 하고 심장이 콩닥콩닥 거려서

길 찾는걸 실패한 경우가 더러있었다.

하지만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내가 갔었던 곳들에 더 많은 감정을 부여하고 모르더라도 낙관하지 말고 낙천적으로

지내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책은 200페이지가 되지않는다. 또한 내가 길을 찾아 느꼈던 그런 고충들이 잘 나타나 있어서 금방 술술 읽었다

또한 본문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트레이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길치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잘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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