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기획은 ‘자본-여성-기후연구세미나’라고 되어 있다. ‘여성’ ‘기후’ ‘자본’. 이 얼마나 거대한 주제들인가. 각각의 단어들로도 수많은 하위 주제들이 파생될 수 있는 거대한 단어들이다. 그런데 이것들이 합쳐져서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의 문제들과 딱 맞닿는다. 삶의 현상이 거대 담론들과 뒤섞여 현실의 문제로 눈앞에 다가온다. 그리하여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고찰하고 논의하고 행동할 수 있는 물꼬를 보여준다. 그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다...고 쓰다가아니 일단 그런 어려운 얘기는 뒤로 하고 그냥 재밌고 유익하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모르겠을 때, 인생이 공허할 때, 현실에 치여서 짜증날 때 이 책을 읽으면 된다. 힌트가 있다. 글도 다들 어쩜 이리 잘 쓰지?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글도 잘 써서 샘이 난다.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 특히 배윤민정 작가님 글은 언제나 감탄이 나온다. 저에게도 재능을 주세요 기도하고 싶다. #우리힘세고사나운용기 #자본여성기후연구세미나 #한티재 #배윤민정 #신여성 #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