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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이 되기 전에 꼭 가져야 할 것들 - 10대에 알았더라면 20대가 달라졌을 36가지
전영철 지음 / 팬덤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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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이 책을 접하고 단숨에 읽어나갔다. 현직 교사의 풍부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자칫 흔한 꼰대의 교훈서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쉽게 풀어내었다. 중3 딸아이와 함께 읽으며, 진로문제를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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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가의 미학
손종흠 지음 / 에피스테메(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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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고전이라는 교과목이 있었다. 어려운 한자로 된 한문소설, 옛글자로 표기된 고전시가들을 줄치고, 외우면서 머리가 지끈지끈하곤 했다. 단지 입시에 출제된다는 이유로 수업을 들으면서 왜 이걸 해야하나 지루해 했고, 지금은 그 내용이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올해 개교한 대안학교 “샨티학교”에서 국어와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국어와 역사를 함께 묶어서(이른바 통섭) 한 수업으로 해보면 좀 더 흥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고전문학에 나타난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역사수업를 재구성해 보려고 했다.

2학기 수업을 준비하면서 눈에 들어온 책이 ‘한국시가의 미학’(손종흠 지음)이다. 예전에 방송대에서 손종흠 교수의 ‘고전시가론’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어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더 반가왔다.

한 편의 시가가 만들어 내는 예술적 아름다움은 내용적 요소로 작용하는 소재, 정서, 사상 등과 형식적 요소로 작용하는 율격, 구조, 수사법 등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완성된다.

지은이는 한국 고전시가의 예술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 고전시가-향가, 속요, 시조, 가사-가 지니고 있는 미학적 특성을 밝혀내고 있다.

지은이는 왕권국가의 성립과 신분의 분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가는 고려시대까지는 신과 인간이 마주하는 방식의 문화현상을 반영하는 형태인 삼구육명-향가, 속요-을 핵심적인 특성으로 하고, 조선시대에는 자연과 인간이 마주하는 방식의 문화현상을 반영하는 형태인 사구팔명-시조, 가사-을 핵심적인 특성으로 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책는 학술적인 전문연구서 성격이 있어, 읽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소재와 미학, 사상과 미학, 시간과 미학, 구조와 미학, 공간과 미학, 수사법과 미학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 옛 시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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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Social Marketing - 정부, 기업, NGO가 알아야 할 사회적 마케팅의 새로운 비전
필립 코틀러 & 낸시 R. 리 지음, 양세영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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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SOCIAL MARKETING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후, 입었던 붉은색 응원티를 아프리카에 기증하자는 운동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다가 반론에 부닥쳤다. 그 옷들이 아프리카의 의류산업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이었다. 공짜로 옷을 나눠주면 그나마 있던 영세한 의류공장이 문을 닫게 되고 결국 그 나라의 기반을 무너뜨리게 된다. 우리는 좋은 뜻으로 한 일이지만 남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필립 코틀러의 쇼셜마케팅에도 이런 예들이 많이 나온다.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따위의 책을 읽으면 ‘빈곤’의 문제가 정말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아니, 동남아로 해외여행이라도 해보면, 공항에서부터 ‘빈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그 대안을 찾아보라면 참 막막했다. 개인적으로 국제구호단체에 적은돈이나마 기부하는 것 이외에는.

   필립코틀러의 쇼셜마케팅을 읽으면서 ‘아 이러면 빈곤문제를 풀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책을 짚어들었을 때 ‘쇼셜마케팅’이라는 단어가 생소했고, 요즘 유행을 따르는 그런 책이려니 했다. 그러나 원제가 말해주듯, 빈곤으로부터 탈출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빈곤은 백신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염병이 아니다. 빈곤은 소아마비보다는 당뇨병에 가깝고, 외부환경에 좌우되며, 개개인마다 다른 영향을 받는 만성적인 질병이다. 그만큼 해결방법이 어렵고, 복잡하기도 하다.

  코틀러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빈곤해결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자원통합을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또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

  우리나라는 개발원조받던 나라에서 지원하는 나라로 발전한 유일한 나라라고 한다. 우리가 받은만큼 돌려줄 책임이 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에는 OECD국가 중 꼴찌를 면치못하고 있다.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NGO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국제NGO에서 일을 시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빈곤극복 프로그램에서 사회적마케팅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을 수 있었다.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해 뭔가 해보려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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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육하원칙 아로리총서 19
조정래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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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 배움을 찾는 아이들에게 독서코칭과 글쓰기코칭을 하고 있다.
여러가지 스토리텔링관련 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아쉬움을 스토리텔링 육하원칙-신문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창작법( 조정래 / 지식의날개) 이 해결해 주었다.

200쪽이 안되는 작은 책이지만, 스토리텔링 창작을 원하는 사람들이 쉽게 연습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잘해 놓았다. TV 드라마나 영화 등 익숙한 소재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이론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쉽게 읽히지만 결코 깊이가 낮지 않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신문을 활용해 스토리텔링 창작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글쓰기-스토리텔링-를 하면서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사건을 구성하는 것이다. 특히 일상의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신문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이다. 신문기사의 육하원칙을 스토리텔링에 적용해 스토리텔링 창작을 구체적으로 적용 했다. 

  또, 단순히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각 장별로 '스토리텔링 창작 능력 높이기 연습' 이 있어서 실습을 하면서 책 내용을 심화하고, 체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책의 가장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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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유아/어린이/실용> 분야 신간 평가단을 모집합니다. "

1. 1~6기 알라딘 신간 평가단으로 활동하신 경험이 있으신지요? (예/아니오) 아니오. 2. <유아/어린이/실용> 분야 외에 함께 복수지원하시는 분야를 모두 적어주세요. (경영경제/자기계발) 3. 최근 작성한 리뷰 주소를 남겨 주세요. http://blog.aladin.co.kr/783707126/3687506, http://blog.aladin.co.kr/783707126/3207827 4.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 주세요. 탈학교 청소년 네트워크 '학교너머' 길잡이교사입니다. 학교밖 청소년들과 사이버 독서토론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자서평단이 좋은 자극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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