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피도크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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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하게 마주치는 상황에도 용기를 잃지 말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책, 피도크 작가님의 <소나기> 읽어 봤습니다.

 

저는 우선 이 책의 그림에 반해서 책을 읽어보고 싶었구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책장을 차르르 넘기면서 그림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쁜 것을 보면 기분이 참 좋거든요.) 동글동글하면서도 색채대비가 강렬한 그림이 비 오는 날의 우중충하고도 꿉꿉한 기분을 싸악 날려주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걱정 많은 한 여자아이로부터 시작됩니다.

해가 쨍쨍한 맑은 날, 해로부터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들은 아이는 우산을 찾기 시작합니다.

우산 없이 소나기를 만나면 옷이 젖거나, 철퍼덕 넘어지거나, 감기에 걸려 놀이터에 못 갈수도 있기 때문이죠.

동물 친구들에게 우산의 행방을 묻던 아이는 우산을 찾지 못한채 결국 소나기비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앞서 걱정스러웠던 표정과 달리 얼굴에 생기가 도는 모습이에요.

아이에게는 동물친구들이 함께 하고, 새로운 우산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오히려 소나기가 오는 날을 즐기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빗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정말 신나는 그림들이에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죠.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 이 말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피도크 작가님의 <소나기>책을 읽어보면 속 뜻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아이들을 한 뼘 더 성장하게 도와주니까요.

걱정이 많아서 어떤 일을 하기 앞서 주저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인것 같습니다.

+

 

초판 한정으로 증정되는 그림 엽서의 알록달록한 소나기글자를 보며 외국 사람들은 이걸 그냥 하나의 디자인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예뻐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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