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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부의 정석 - 초등부터 고등까지 수학,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해 내는 법
정근창 지음 / 포르체 / 2023년 6월
평점 :
수학문제집의 80% 정답률이 나오면 심화문제집으로 넘어가도 된다는데
이제 우리아이도 심화로 넘어가야 할 때인가?
라며 심화수학문제집으로 잘 알려진 최상위 수학이니 쎈 문제집들을 마우스 휠을 드르륵 드르륵 돌리며 문제집 쇼핑을 하고 있었더랬죠.
그런데 문제집만으로 아이의 수학 실력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는 저자의 말에 흔들리는 나의 멘탈.
그럼 이제까지 봐왔던 수많은 유튜브 속 선생님들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지? 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p.121 문제집을 선택할 때 실력에 맞지 않는 것으로 정했을 수도 있고, -중략- 문제를 푸는 시간이 제각각 일 수도 있다.
p.122 아이가 풀어놓은 문제집의 동그라미 개수를 세지 말고, 인근 학원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받고 아이가 어떤 문제집의 어느 난이도까지 혼자 풀 수 있는지 물어야 한다.
문제집을 풀리더라도 아이의 실력에 맞는 문제집을 선택해야한다는 말인데,
그 실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서는 귀찮지만 레벨테스트를 적극 이용하라는 의미였습니다.
학원에 전화해서 일정잡고 아이에게 테스트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테스트 결과에 대해 낙심하거나 고민을 하게 될지언정
‘객관적’인 실력 측정을 위해 레벨테스트를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집에서 문제집 푸는 방법 1x3>3x1
1권을 3번 푸는 것이 3권을 1번씩 푸는 것보다 낫다는 의미인데요.
1권을 3번 풀 때는 틀린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집의 모든 문제, 어려운 문제까지도 풀어낼 수 있는 실력이 갖춰지지만, 새로운 문제집을 3권 풀었을 때는 약한 부분의 문제를 반복해서 틀리고 지나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p.144 풀지 못한 문제가 바로 약점이고, 약점을 공략하면 실력이 올라간다.
집에서 문제집 한 권 끝낼 때 마다 칭찬해주고, 작은 군것질거리도 준비해주고 했었는데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문제집 양치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집에서 공부하면서 이런 저런 교육서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수학 공부의 정석>책은 집공부를 할 때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오류들을 지적해주고 조언을 해주는 담백한 책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수학을 잘 하는 아이로 키워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아이 실력에 초점을 두지 않고 주변 상황에 아이를 끼워맞추려하진 않았나 반성하게 되고
다시금 아이에게 걸맞은 학습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