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이솝우화 - 삶의 자극제가 되는
최강록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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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솝 우화는 사자, 여우, 토끼 등 친숙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삶에 필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짧은 이야기입니다.

저도 아이들이 이솝 우화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

몇 가지 이야기들을 읽어주고, 이야기가 전하고자하는 교훈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다른 생각이 들더라구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 그 둘이 들판이 아닌 바다에서 경주를 했다면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되었을지,

나그네의 옷 벗기기 내기를 한 태양과 바람의 이야기에서 나그네의 옷을 입혀야 했다면?처럼 말이죠.

이런 이솝 우화 뒤집어 읽어보기를 정신건강의학 의사이신 최강록 저자가 해보셨다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발칙한 이솝우화>를 읽어봤습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아주 익숙한 토끼와 거북이였습니다.

발칙한 이솝우화라는 제목을 읽고, 이솝 우화를 어떻게 발칙하게 해석해주셨을까 궁금했는데

제가 너무 못된 수준의 발칙함을 상상했나봐요. (아이들에게 읽어줄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해당 이솝 우화가 먼저 펼쳐지고, 그 이야기에 해당하는 저자의 덧붙임 글이 전개되는 구성입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에서는 공정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데요.

태생적으로 빠른 토끼와, 태생적으로 느린 거북이가 경주를 한다는 것은 애초에 공장한 경쟁일 수 없다는 것이죠.

이는 우리 사회의 금수저와 흙수저의 삶에 빗대어 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읽고 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저는 사회복지와 청소년학을 공부하다보니 이쪽 관련된 내용이 떠오르더라구요.

아동복지사업 중 드림스타트라는 사업이 있는데 이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인데요.

이렇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경주에 참여한 사람들이 누구나 결승선에 도달할 가능성을 가슴에 품게 해줘야 한다는 말이 와 닿았습니다.



 

고전이 고전인 이유는, 각 시대마다 읽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해석이 탄생하기에 그 빛을 발하고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받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고민이 있을 때 손이 가는 책은 고전이더라구요.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제가 이미 알고 있던 이솝 우화와 정신분석학적인 내용 및 심리적 요인들이 결합되어 재탄생된 이야기를 읽으니 매우 신선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또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이솝 우화를 재해석 해주셔도 참 재미있는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이솝 우화를 통해 내 마음속의 해답을 찾아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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