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의 수호천사 고래동화마을 13
이현지 지음, 김정은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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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한 아이는 주인공 한나입니다.

주위를 살피면서 지갑에서 돈을 꺼내고 있는 것을 보니

이번에는 누군가의 가방을 훔쳐온 모양입니다.

한나는 주변의 물건을 습관적으로 훔칩니다.

교실 안 선생님의 틴트를 훔치기도 하고,

화장품 가게에서 향수를 훔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나는 훔치고 훔쳐도 만족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한나는 엄마를 잃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사고가 났는데

그 사고로 인해 엄마를 잃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라도 하려는 듯 한나는 물건을 계속 훔칩니다.

자신을 돌봐주는 이모에게 막 말을 하며 가출을 한 한나.

가출팸에서 만난 언니들과 함께 지내려면 방세 15만원이 필요합니다.

한나는 가출팸 중 한 명인 유빈이의 부탁에 백화점에 물건을 훔치게 되는데...

 

여기에서 도둑의 수호천사가 등장합니다.

한나의 주변에서 맴도는 것 같은 사람. 정체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한나는 자신을 위하는 행동을 하는 아주머니에게 자꾸만 마음이 갑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엄마의 느낌일까요.

이 아주머니는 어떤 사연이 있어서 한나의 주위를 맴도는 걸까요.

 

이 책을 읽으며 가족을 잃은 아이의 슬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그 슬픔을 치유해주고 싶어 노력하지만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직면해야만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물론 아이들을 사랑하는 어른들의 도움도 필요하겠습니다.

 

나쁜 행동을 하는 아이는 나쁜 아이 인가? 라는 질문에

이유가 있을 것이다.” 라는 답을 떠올리게 해준 <도둑의 수호천사>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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