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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명화 탁상 달력 : 빈센트 반 고흐 ‘별을 빛내다’ - Vincent van Gogh Schedule Calendar ㅣ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오늘날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예술가인 반 고흐.
그의 작품은 전 세계의 미술관에 흩어져 전시되어 있거나 네덜란드의 반 고흐 미술관에서 관람할 수가 있어요.
그런 그의 작품을 방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명화 탁상 달력’이 나왔네요.
반 고흐 하면 <아를의 침실>이나 <자화상>, <해바라기> 같은 작품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번 탁상 달력에는 반 고흐의 새로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크기는 보통 탁상달력과 비슷하고 수록된 작품은 표지를 포함해서 14점이네요.
반 고흐 달력이라 해서 당연히 해바라기가 쨘 하고 나올 것을 기대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달력의 그림들은 1888년 아를 시절과 1890년 생 레미 요양원 시절에 그려진 그림들로 구성되었더라구요.
작품명을 들으면 조금 어색할 수도 있지만 작품의 붓터치를 보면 ‘아! 반 고흐구나!’ 하고 알아챌 수 있을 것 같아요.
달력은 그림이 크고 밑에 작은 숫자가 나와 있는 뒷면과 숫자가 크고 작품의 일부가 나온 앞면으로 되어 있어요.
왼쪽 아래쪽에는 매월 체크해야 할 사항을 적어놓을 수 있도록 체크 리스트 부분이 있구요.
각 월의 작품과 작품명, 제가 조사한 내용을 살짝 정리해드릴께요. (달력 리뷰인데 반 고흐 작품 리뷰가 되어버린 글...)
1월 〈Green Wheat Fields, Auvers, 1890〉
2월 〈Almond Blossom, 1890〉
아몬드 나무는 초봄에 피어나는 새로운 봄날의 상징이래요.
고흐는 동생 테오의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조카를 위해 이 그림을 그렸는데요.
반 고흐의 작품들 중에서 반 고흐가 가장 기분 좋을 때 그린 작품이라고 해요.
파란 배경을 율동적인 붓질로 가득 메우고 있고 그의 설렘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이랍니다.
3월 〈Langlois Bridge at Arles, 1888〉
4월 〈Green Field, 1889〉
5월 〈View of Vessenots Near Auvers, 1890〉
6월 〈Irises, 1890〉
아이리스는 고흐가 생 레미 요양원에서 나온 이후 그리기 시작한 소재래요.
요양하기 전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소재인 해바라기를 열정적으로 그렸다면,
아이리스는 마음을 위로하며 그린 그림으로 해바라기와는 느낌이 좀 다르죠.
아이리스는 그리스 여신의 이름인데, 무지개다리를 타고 내려와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여신이었데요. 반 고흐도 좋은 소식을 기대하며 그렸을까요?
아! 우리나라에서 단오날이 되면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이 있잖아요?
그 창포가 바로 아이리스 였다네요!!
7월 〈Wheat Field with Cypresses, 1889〉
사이프로서는 삼나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잘 안자라서 좀 생소한 나무래요.
고갱과 싸운 뒤 귀를 잘랐던 고흐는 요양 후에 사이프러스 나무에 빠져들었데요.
그래서 이 사이프러스 나무가 들어있는 그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별이 빛나는 밤>에 나오는 길쭉한 나무도 이 나무이죠.
예수님의 십자가도 사이프러스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데요.
그래서 인지 사람들은 무덤 옆에 이 나무를 심으며 영혼을 위로하고 부활을 기도했다고 하네요.
8월 〈Wheat Fields with Reaper, Auvers〉
9월 〈Wheat Field Behind Saint-Paul Hospital with a Reaper, 1889〉
10월 〈Two Poplars in the Alpilles near Saint-Remy, 1889〉
11월 〈Starry Night Over the Rhone, 1888〉
화면 중앙의 반짝 거리는 7개의 별 보이시나요?
폭죽같이 보이기도 하는 이 별을 연결하면 북두칠성 별자리가 나온데요.
어두운 바다 위로 가로등 불빛이 일렁이는 그림을 보고 있기만 해도 마음이 착 가라앉는 것 같아요.
12월 〈Vineyards at Auvers, 1890〉
탁상달력은 안방, 아이들 방, 거실, 서재 등 3-4개는 있어야 겠더라구요.
누구 생일이나 행사가 있을 때 어떤 요일인지 알아보려면 제일 먼저 달력을 찾게 되다보니 저에게 탁상달력은 다다익선같은 존재입니다.
좋아하는 작품으로 만들어진 탁상달력이라면 달력을 볼 때마다 기분 전환이 될 것 같아요.
보통은 달력의 숫자 쪽을 보게 해놓는데 이 달력은 그림 쪽으로 돌려놓고 사용해야겠네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싶은 10월이에요.
2023년을 미리 준비하며 주위에 생각나는 지인들에게 선물로 드려도 손색없는 탁상달력 같아요.
우리 집을 반 고흐 미술관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 빈 센트 반 고흐 ‘별을 빛내다’
나중에 미술관에 가서 실제로 반 고흐의 작품을 보고 아는 체 좀 해보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