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 ‘우리나라 좋은동시’ 선정 젊은작가 동시선집
권영상 외 34명 지음, 이지연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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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주기 전 동시집에 실린 시들을 읽어봤습니다.

어렵지 않고, 추상적이지 않은 단어들로 이뤄져 있지만

따뜻한 감정과 웃음이 오묘하게 잘 어우러져있는 동시들이었습니다.

동시 밑에 작가의 약력이 나와 있었는데 1973년부터 2012년 등단한 작가님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님들께서 아이들을 위한 시를 써주셨습니다.

어른이 어린이의 시선에서 시를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거기에 시의 음률과 리듬도 챙겨야하니 저는 엄두도 못낼일이죠.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동시는 리듬을 익히고

한 가지 색도 여러 가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한국어의 다양성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요즘은 워낙 놀거리가 많다보니 아이들과 동시를 읽어보는 기회가 적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의 유치원에서 동시전달장이라는 것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활동이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와 함께 읽을 만한 동시를 찾다가

2022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책을 읽어보게 되었죠.

(동시전달장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운 동시를 집에 돌아와서 부모에게 외워주면,

부모는 노트에 동시를 옮겨 적는 활동입니다. 매주 한 개의 동시를 외우고 있는데

꽤 긴 동시도 제법 잘 외우더라구요.)

 

덕분에 이렇게 멋진 그림과 동시를 만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실려 있는 시의 주제 또한 철학, 심리, 생태, 환경, 풍자 등 골고루 선정된 시들이라

아이와 함께 시를 읽어보고 대화의 영역을 넓힐 수도 있었습니다.

유치원에서 외워오는 시보다 은유적인 표현이 더 많고,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가

잘 반영되어 있어서 시대를 기록하여 저장해두는 가치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아이가 읽어도 좋고, 어른이 읽는 다면 말 그대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도록 하는 동시집.

동화와 동시를 선물처럼 엮어내는 일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열림원어린이 출판사에

응원을 보내며, 기억에 남는 시 한 편 적어둡니다.

 

그 말, 그 소리 (신형건)

 

“보고 싶으면 전화해!”

 

그 말 들은 지

참 오래됐다.

아예 사라지고 말았다.

 

온 세상에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카톡! 카톡!”

그 소리 가득한 뒤부터

 

우리는 서로

보고 싶을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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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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