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TOP 30 : 명화 편
이윤정 지음 / 센시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고 이건희 회장이 소유하고 있었던 23천여점의 작품들 가운데에서

선별된 30점의 작품을 이윤정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해석 해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건희 회장이 소장하고 있었던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얼마나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

그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의 가치일지가 궁금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작품을 도슨트와 함께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흡사 유럽여행에 가서 가이드분께 설명을 들으며 건축물, 박물관 투어를 하는 기분이랄까요.

알수록 보인다고, 작가의 이야기와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 나니

이 그림들을 왜 명화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1부는 서양화가 편이고 2부는 한국화가 편인데,

이건희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그림 외에도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그림 보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책의 뒤편에 나와 있는 도판목록을 보니 16명의 작가와 79점의 작품이 실려있네요.

이 많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설을 책을 통해 읽어볼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전시회에 직접 가서 실제로 본다면 그거야 말로 좋겠지만, 워낙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전시라서 작품보다 뒤통수를 더 많이 보고 오진 않을까 미리부터 걱정되더라구요.

차분하게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미리 접었구요.

그래서 이렇게 틈틈이 한 작가씩 읽어보는 것이 요즘 큰 행복입니다.

 

책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작가를 꼽으라면 저는 이중섭 화가를 꼽겠습니다.

학생시절에는 외워야 할 작품으로 암기를 했었지만 그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서귀포에 머물며 그렸던 <섶섬이 보이는 풍경>은 이중섭 화가를 다시 보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림이라는 것은 정말 신기합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치유의 힘도 발휘할 수 있고,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학생 때는 이런 그림들을 머리로 받아들이기 급급했는데,

이제는 마음으로 보는 심안을 기르고 있는 것 같아 스스로 뿌듯합니다.

이건희 라는 이름에 궁금해서 펼치게 되었지만, 이제는 거장들의 명화를 한 분씩 알게되어

만족스럽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건희컬렉션 #이윤정 #센시오 #이건희컬렉션TOP30 #이건희명화 #RM유영국화가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