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5년생 요즘 아빠 - 300만 30~40대 아빠들에게 전하는 공감 육아 메시지
최현욱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5월
평점 :
남편에게 읽어보게 하려는 심산으로 골라본 책인데
제가 먼저 꺼내봤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 내려갔습니다.
아.. 저자 같은 아빠... 1가정 1최현욱(저자)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남편 미안?)
책을 펼치니 일 VS 육아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주제는 워킹맘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맥주 3잔 짜리 대화 주제이죠.
전업주부를 하자니 이제껏 쌓아온 내 커리어가 너무 아깝고,
워킹맘을 하자니 아이 양육이 제대로 안돼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일 것 같은.
근데 아빠들 사이에서도 이 주제는 빠질 수 없나봅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직장인 아빠들은 일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사회와의 연결성 : 직장은 사회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지만 전업주부는 청소, 빨래, 요리, 육아... 대부분 혼자 해내야 하는 일이죠
2. 자기 주도성 측면 : 직장에서 10시 회의에 맞춰 스케줄링이 가능하지만 전업주부는 아이에게 끌려가는 삶을 살죠.
밥을 먹다가도 아이가 응가하면 엉덩이 닦아주고요. 잠을 자다가도 아이가 울면 토닥여 줘야하구요.
이 부분 읽다가 그 동안 육아하면서 왜 그렇게 하루하루가 허무하고
한 것도 없는데 날짜는 잘 지나가 있는지 깨닫게 되었어요.
제가 하루를 계획하고 그 계획에 맞춰 생활을 했다면, 그렇게 까지 허무하진 않았을 텐데
근데, 그게 절대 안돼잖아요.. 아이가 있으면..
3. 주변의 공감 : 직장에서는 일이 힘들어도 동료가 존재하죠. 하지만 전업주부는 빨래 잘했다고 “우와~ 빨래 정말 잘했다!” 공감해주는 사람이 많지 않죠.
오히려 같은 처지의 엄마들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감을 받는 것 같아요
4. 자기 성장의 측면 : 직장 생활에는 목표가 있고, 성과에 따른 보상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전업주부는 반복되는 집안일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자기 성장을 생각해 볼 시간조차 없습니다.
이렇게 일과 육아에 대해 나열해보니 직장 아빠들이 선뜻 전업주부를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이런 이야기 말고도 아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저자가 노력했던 점, 그리고 깨달은 점이 나와있었는데,
사실 이 부분은 육아를 하고 있는 양육자라면 엄마/아빠 나눠서 읽을 것이 아니고 함께 읽어도 무방한 좋은 내용 이었습니다.
그리고 4장에서 아빠 육아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이 나와 있는데
아빠가 육아에 많이 참여할수록 아이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면 저 어릴 때는 ‘아빠가 육아에 참여한다?’는 정말 낯선 풍경이었는데
‘요즘 아빠’라는 제목이 와닿습니다.
일과 가정의 균형 사이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아빠가 읽으면 좋을 책이구요.
이미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자의 육아 노하우까지 전수받고 싶은 아빠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은 팁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마도 재미있게 읽은 책,
85년생 요즘 아빠. 1가정 1권 했으면 좋겠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