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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
스튜디오룰루랄라 지음, 차현진 그림, 홍용훈 글 / 호우야 / 2021년 5월
평점 :
EBS에 극한 직업이 있다면,
유튜브에는 워크맨이 있다죠.
아나운서 장성규씨가 출연하셔서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는 컨텐츠인데요.
유튜브 누적 조횟수가 5억 뷰가 넘어갈 정도로
많은 분들이 보셨다고 하고, 그 중에 저도 한 명입니다.
그 중 9가지 아르바이트 체험기가 실린
워크맨 책이 나왔는데,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영상을 보는 것만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아르바이트 시작 페이지에
QR코드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해당 동영상을 찾는 수고로움을 덜어주었습니다.
(동영상은 보통 한 편당 10분정도 인 것 같아요.)
저는 영상보다 책을 더 집중적으로 봤는데요,
읽으면서 궁금증도 떠올려보고, 옛날 생각도 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특히 에버랜드 알바편은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대학교 때 에버랜드에서 알바 했던 선배가 있었는데,
정말 한 학기 휴학하고 에버랜드 기숙사에서 살면서
알바했다는 경험담을 듣고 문화충격이었거든요.
(당시 편의점 알바시급은 무조건 2,500원이었던...라떼시절..)
그리고 만화 중간 중간 피식피식 웃게 만드는
B급 감성 포인트들 덕분에 아.. 역시 장성규다.. 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만화가 끝나면
[세상 모든 JOB을 리뷰한다]라는 문구가 표지에 나와 있었듯이
유용한 정보들을 모아 놓은 페이지가 나옵니다.
아마도 만화는 B급 갬성을 추구해서 이런 진지한 설명들은
뒤로 몰아놓은 것 같은데, 이렇게 정리되어 있으니 읽기가 편하네요.

책에 실린 아르바이트들은
에버랜드 / 연예인 매니저 / PC방 / 수산물 시장 /
국회 보좌진 / 해녀 체험 / 키즈카페 / 고깃집 / 민속촌
총 9가지 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민속촌 알바가 해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여름에는 정말 더울 것 같아요)
남자들 사이에서 ‘우리 부대가 제일 빡세!’ 한다면
알바생들 사이에서는 ‘내가 해본 알바가 제일 빡세!’ 하면서
알바 경험썰을 풀며 게시판에서 배틀 붙는 걸 본적이 있었어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알바, 직업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일을 모두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고,
일을 하며 얻는 보람도 있겠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시는 (저를 포함한)
여러분들이 있기 대한민국은 오늘도 잘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 뭐..무슨 공익광고 같은 문구가...)
마지막으로 워크맨 2편도 나와서 더 다양한 직업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직업의 고충을 나눠볼 수 있는
워크맨 만의 SNS 공간도 형성되면 재미있겠다...는
B급 아이디어를 내보며 글을 마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