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
뽀얀(김은혜)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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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육아퇴근) 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기 좋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사실 하루 종일 아이와 씨름하다가 육퇴하고 나면

김치냉장고(라고 하지만 술장고라고 부르고 싶네요)로 쪼르르 달려가서

딱 적절한 온도의 캔맥주를 마시는 게 하루루틴이 되어 가고 있었거든요. (갑자기 고해성사)

 

아이들 재우고 몰래 핸드폰 하다 보니 시력이 안 좋아 진 것 같기도 하구요. (노안이..흑흑)

 

근데 요즘은 육퇴 후에 육아에세이를 읽고 있어요.

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라는 책이에요.

 

이 책이 왜 읽기 좋냐면, 바로 일러스트 반절 / 에세이 반절이라는

반반신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지요!

 

따뜻한 느낌이 전해지는 일러스트만 봤을 뿐인데도 책장이 촤르륵 넘어가는 신기함!

저는 진도가 잘 안 나가는 책보다는 이렇게 쭉쭉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이 좋아요.

하지만 일러스트에 담긴 메시지는 꽤나 묵직해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해준답니다.

 

왜냐하면 책에 나온 이야기가 모두 제 이야기 같았거든요.

 

첫 영유아검진 때, 질문이 너무 많았던 초보엄마.

 

핀터레스트의 아기사진들처럼 찍어보겠다고 배경지, 아이의상 구매를 고심했던 엄마.

 

집으로 오는 택배는 수두룩한데 그 중에 내 것은 없는 엄마.

 

저는 책을 읽으면서 제 이야기를 그린 건 줄 알았어요.

아마도 저 뿐만 아니라 이런 엄마들이 세상에 많다는 의미이겠죠?

 

저만 육아가 어설픈 것 같아서 속상하고, 남들만큼 해주지 못하는 거 같아서 속상하고,

아기가 원하는 것을 바로바로 해주지 못하는 거 같아서 속상하고..

근데 책에서는 저만 그런거 아니라고 토닥임을 받는 느낌이었어요.

 

책을 읽고 나니 새삼 아기를 키우던 그 시절이 생각났어요.

너무 작아서 어쩔 줄 몰라 했던 그 시절.

작은 행동변화 하나에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엄마.

그 때에 비해서 요즘은 아이의 변화에 무뎌진 것 같다는 반성도 했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요즘 노안이 진행되는지 (흑흑..)

에세이의 글자크기가 좀 작다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되어줄 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너무 잘 읽었습니다^_^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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