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 테이블 May's Table - 일상에 스타일을 더하는 메이의 사계절 이야기
메이 지음 / 나무수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식탁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은 가족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메이의 테이블을 읽고 실천에 옮기면서 깨달았습니다. 신영복 교수님의 말씀처럼 공부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메이의 테이블에 나오는 레시피 하나하나를 보면서 1g의 식재료가 갖는 의미는 단순히 맛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맛을 넘어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무엇으로 아침 식탁을 장식할까 고민하는 일이 짐이 되기보다는 즐거운 일로 다가옵니다. 메이의 책은 처음에 카카오스토리에서 이익금의 전부를 기부한다는 얘기에 감동하여 '가족 식탁'을 구입하여 읽었는데 요리를 하나씩 시도하면서 소박한 매력에 이끌려 '메이의 테이블'도 구입하였답니다. '가족 식탁'도 그러했지만 메이의 테이블에 나오는 요리(?)들은 간편하면서도 특별합니다. 특히 식탁에서 남편과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일본 문화, 건강, 조화로움, 영양, 식물의 생장, 날씨 등 다양한 화제로 확대되어 맛의 풍성함도 즐기지만, 대화의 주제를 확장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그래서 요리에 관심이 많은 직장 동료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 한 권 더 구입했답니다.

 

책 한 권으로 인해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이 특별하고 생기가 넘치는 하루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 도시락을 싸 갔으면 하는 남편을 위해 '오니기리'도 사서 보려고 주문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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