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를 처방합니다 - 나를 알고 사랑하는 이들을 이해하는 심리 카드 29
노우유어셀프 지음, 최인애 옮김 / 마음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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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신비하게도 태아부터 여태까지의 일을 전부 기억한다고 한다. 원가족 안에서의 옛 기억과 과거의 상처들은 무의식, 또는 의식의 영역에서 우리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행동을 지배하는데, 이는 현재의 나를 만들고, 현재의 모든 인간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원가족은 나와 아이, 그리고 우리 가족을 살리지만, 역기능가정은 특히 자녀의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부모의 무지와 미성숙함은 자녀에게 오롯이 전해지고 되물림된다.

나의 평소 고민은...
다른 사람들의 부탁에 거절을 잘 못해서 할 필요도 없는 일을 하거나, 내 생각을 이야기하려고 하면 입이 잘 떨어지지않을 때가 많다. 싸울 때는 말을 버벅거리다가 나중에야 '이렇게 말할걸' 후회할 때도 많다.
내가 왜 이렇게 자기주장성이 부족한지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해보면 나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건강하게 자기주장하는 모습이나 거절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고, 배우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심리 자기주장성 부족(심리카드 14번)에 대한 처방은
말할 때 '나'로 시작하기, 먼저 인사하고, 먼저 말 걸기, 요구사항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상대에게 구체적인 설명 요구하기, 거절할 때 직접적인 단어 쓰기, 상대의 눈을 2초 이상 바라보기, 공격적인 신체 언어 사용하지 않기이다. 굳어질 때로 굳어진 나의 행동패턴을 변화시키기 쉽지 않겠지만 하나씩 실천해보길 다짐해본다.
이 책을 읽고 부모님께 나를 왜 이렇게 키웠을까 투정하는 대신, 더 힘들었을 부모님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미숙했던 부모님을 이해해본다.

100만 명의 청년이 위챗에 가장 많이 털어놓은 고민거리를 29가지 주제로 심리를 진단하고, 그 고민에 맞는 처방을 제시하는데, 그 실천방법이 단계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서 하나 하나 따라하기에 좋다.
29가지의 심리카드는 마치 타로카드를 연상시킨다. 나는 자기주장성 심리카드를 따로 저장했는데, 자주 꺼내보고 생각하고 변화하기로 했다. 한 번의 행동으로 내 삶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한 걸음의 변화는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책장에 꽂아 두고 마음이 힘들 때마다, 자신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때 마다 꺼내서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자신만의 심리처방전로 읽으면서 마음치료를 하길 바란다.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고 지금 현재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개인적으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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