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 / 이레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300쪽 더 읽고 리뷰를 쓰는거다. 

자연과 문명에 대해 수업을 했었다. 

아이들은 문명적인 삶을 지지했다. 

누군가가 자연적인 삶에 대한 책으로 성황당을 추천해줬다. 난 안읽었다. 

그런데 야한 부분이 나온다한다. 

암튼 아이들은 인간속에 있는 자연에 대한 향수에 목말라하지 않았다. 

자신의 고향은 도시이고 

그럼으로 자신의 피속에는 도시가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내영혼이 따뜻했던 날들과 

월든을 읽어보라고 했다면 좋았을 것을.... 

월든...물론 지루할 수 있다. 

누군가 나만 지루한가하고 리뷰했던데... 

나도 좀 지루했다. 

그러나.... 

그의 철학 

살아있는 강인한 철학을 본받고 싶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 

자기 의지로 살고 있다는 것. 

의도적으로 자연으로 가게되었다는 것. 

이미 만들어진 관습이란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 

나 역시 그리 생각하고 있었으나 

그리 생각하는 나자신을 나무라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행동한다는 것 

그거 쉽지 않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그것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월든에 나오는 나(소로우)가 

반드시 나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나란 

인류의 본모습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을 본모습이라 생각하는 것도 나의 착각일 수는 있다. 

발전이 인간이 지향해가야 하는 것으로 믿고 있는 사람도 많다. 

나는 일단 나의 본모습이 월든에 나온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든이 외로워본적이 없다는 것... 

자연이 그의 친구였다는 것... 

나는 그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싶으나 

매우 쉽지 않다. 

인간에 대한 그리움 

그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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