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미치게 하는 그대 세트 - 전2권
이달아 지음, 최제희 그림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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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어머니에게서 버림받은 도준을 제아의 집안에서 거두어 주었고, 피가 섞이지 않은 서류상의 가족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제아에게 다가갈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의 곁을 떠나 어머니에게로 돌아가 유학한 뒤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에 돌아와 그녀에게 남자로 다가갑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도준은 제일어패럴 사장으로 취임하고 평직원이었던 제아를 자신의 비서로 발령을 내는 등 회사 내에서 무시당하는 제아를 도와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갑자기 떠나버린 오빠를 그리워하면서도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제아는 도준이 사랑한다고 고백하자 오빠라는 생각에 밀어내면서도 흔들리게 됩니다. 결국은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그를 믿고 기다려줍니다. 

도준은 출생과 성장 과정에서의 불안과 상처 때문인지 몰라도 제아에게 엄청난 집착과 소유욕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이 노력과 신뢰로 아름다운 사랑을 완성해가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옆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작가님의 필력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책 속으로 빠져들어 책장을 술술 넘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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